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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강남구의회 손민기 의원,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repoter : 조현우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3-05-02 17:10:51 · 공유일 : 2023-05-02 20:01:52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손민기 의원(논현2동ㆍ역삼1ㆍ2동)은 이달 20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1인 가구 지원 관련 당부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손 의원의 자유 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김형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논현2동,역삼1ㆍ2동 출신

손민기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구의 인구 현황 중 1인 가구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어

2015년 총 가구 수의 27%였던 1인 가구가

2022년에는 9만 명을 넘어서

총 가구 수의 40%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동별로는 역삼1동, 논현1ㆍ2동, 대치4동, 수서동의 순서로 비율이 높으며,

특히 제 지역구인 역삼1동은 서울시 전체 동 가운데

1인 가구 거주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입니다.

또한 관내 고시원만 81개소가 있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데는 초혼 연령의 상승과 인구의 고령화 등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대인관계 활동, 야외활동이 크게 감소하였고

비대면 문화의 확산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관계 단절의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1인 가구는 혼자이기 때문에 겪는 1인 가구만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서울시 복지실태조사에서는

1인 가구로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

외로움, 경제적 불안감 등을 호소하였습니다.



우리 구는 2019년 12월,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역삼역에

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1인 가구 지원 센터가 한 곳씩 있지만,

1인 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을

별도로 조성한 것은 강남구가 처음입니다.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는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카페처럼 언제든지 들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설의 훌륭함보다 더 필요한 것은

꼼꼼한 1인 가구 지원대책 마련입니다.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의 총 예산 중

인건비, 운영비 그리고 시설비로 나가는 예산을 제외하면

실제 지원사업으로는 너무나 적은

1,820만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등록된 회원은 1,900명이지만

우리 구의 1인 가구 숫자를 생각해 보면

1,800만 원의 예산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입니다.



그릇이 화려하고 예쁘게 꾸며진 것보다는

그 안에 들어있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번듯하게 센터를 만들어놓고

정작 진행되는 사업내용은 1,800만 원 예산밖에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 강남구가 다양한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노력하고 계신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무려 13개 부서가 36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업들을

구민들이 일일이 찾아내어 서비스를 받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운영이

이 사업들 중 하나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1인 가구 지원정책의 허브가 되어

각각의 사업들을 연결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을 공급하는

최전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이번 회기,

「서울특별시 강남구 1인가구 지원 조례안」이 상정되어

존경하는 복지도시위원회에서 심사를 마쳤습니다.

사업추진과 예산 집행의 근거가 되는 조례가 만들어진만큼

좀 더 내실 있는 사업 계획과 예산 확대 편성으로

우리 구의 1인 가구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길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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