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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발전정비시장, 한전KPS 비롯 6개 민간업체 독점
repoter : 조현철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0-17 16:31:19 · 공유일 : 2014-10-17 20:02:04
[아유경제=조현철 기자] 7000억 규모의 국내 발전정비시장을 한국발전정비협회 회원사인 한전KPS를 비롯한 6개 민간업체가 독점해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강후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과거 국내 발전정비산업을 독점하던 한전KPS는 독점적 구조를 개선하고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2년 발전 5사 합의에 의해 금화 PSC, 일진파워, 석원산업, 한국플랜트, 에이스기전, 원프랜트 등 6개 발전정비 민간업체를 육성 업체 및 하도급 업체로 선정했다.
하지만 독점적 구조개선 및 경쟁 환경조성이라는 당초 취재대로라면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업체를 지원 육성해야 하지만 이들 업체는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발전장비시장을 독점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PS를 포함한 이들 발전정비 업체들이 자기들끼리 2007년부터 `한국발전정비협회`를 만들어 KPS이사장 협회의 회장을 겸직하고 협회가입조건을 `정회원 2인 이상의 추천`으로 제한해 타 업체의 가입을 사실상 봉쇄하는 등 카르텔을 형성해 독점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후 의원은 "특정 기업들이 KPS로부터 육성업체 및 하도급업체로 선정되어 기술전수 및 장기간 이윤 독점 등의 특혜를 받는 구조가 10년이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며 "국내 발전정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좀 더 많은 업체를 육성 지원해 민간업체들 간의 발전적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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