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나이 70이 넘으면 창작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틀림 없다. 하지만 나는 이에 연연하지 않고 말없는 세월 따라 꿈을 모으러 오기도 하고 때로는 물거품 넘치는 밀물로 떠나면서도 아름다운 시를 많이 남기려는 마음으로 오늘 날 여기까지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나 내 인생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15권의 시집은 어려운 가운데 이미 이 세상에서 빛을 보았지만,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한 15권 가까이 되는 분량의 시들이다. 지금도 그들은 빛을 보지 못하고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수많은 시들 역시 모두가 내 분신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의 탄생을 위하여 아직도 직장에 나가면서 그들을 위한 탄생의 꿈을 꾸면서 마음의 기원을 올리는지 모른다.
― 이효녕, <에필로그> 중에서
- 차 례 -
제1부 내 마음의 편지
내 마음의 편지 도시의 달
기다리는 시간
어느 밤
내 잠들기 전
그대를 더 가까이
그대의 별이 되어
사랑론
기다리는 사람
고독한 별
도시의 이방인
사막의 시간
영안실 주변
퇴근길
누군가 떠나 갈 때는
한 밤에 소야곡
멀리 있어도 좋은 사람
그리움의 물결
빈방에서 보낸 시간
밤이 깊은 날
제2부 저녁의 엽서
저녁의 엽서
사랑하는 마음 가까이
사랑의 미로
석양
늙은 호박을 자르며
초승달
그리움
그리운 것들은
어느 꽃밭에서 쓴 편지
파도
사막 위로 걸으며
석류
인생의 나이
바람의 언어
다시 시작되는 슬픔
내 가슴에 노래
새벽의 산사
나비의 꿈
별이 뜨는 시간
내 마음의 노래
나무 한 그루
제3부 어느 별이 되어
어느 별이 되어
마음의 꽃을
인생의 길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밤마다 그리움의 꽃을 피우며
봄날
새벽 길
봄이 오는데
낙화
연꽃
벚꽃이 피는 시간
벚꽃이 핀 밤
무화과
라일락 향기 따라
민들레 홀씨
민들레 홀씨로 날아다니며
아지랑이
어느 강가에서
과메기
바람 부는 강변
꿈길
별도 그리움이 있다
제4부 내 마음의 귀뚜라미 한 마리
내 마음의 귀뚜라미 한 마리
풀벌레 울음소리
나도 단풍잎이 될까
이 가을에는
가을바람 앞에서
가을바람이 부는 날이면
들국화처럼
가을에 이별을 안다
가을 안부
낙엽
10월의 엽서
갈대꽃이 피우는 시간
가을에 바라보는 꽃
가을 담쟁이가 있는 풍경
가을 길 위에
가을의 노을
이 가을날
낙엽을 바라보며
가을 앞에 서서
갈대
제5부 겨울의 시간
겨울의 시간
겨울의 기도
겨울의 시간 앞에 서서
눈이 내리는 길
눈사람
겨울비 내리는 날
눈길을 따라가면
겨울바다 앞에서
눈 내리는 밤
겨울 강
눈이 내리고
겨울눈이 내리면
기다리는 시간
겨울 별
내 그리움 눈으로 내리고
눈꽃이 피기까지는
달에 관한 기억
하늘
우리가 남길 추억이라면
아직도 부치지 않은 편지
누구일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풍경으로 흐르는 강물
내 그림자를 지우고
새벽길을 걷는 사람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 가까이
이효녕 시집 / 서정의집 刊
솔직히 말해 나이 70이 넘으면 창작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틀림 없다. 하지만 나는 이에 연연하지 않고 말없는 세월 따라 꿈을 모으러 오기도 하고 때로는 물거품 넘치는 밀물로 떠나면서도 아름다운 시를 많이 남기려는 마음으로 오늘 날 여기까지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나 내 인생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15권의 시집은 어려운 가운데 이미 이 세상에서 빛을 보았지만,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한 15권 가까이 되는 분량의 시들이다. 지금도 그들은 빛을 보지 못하고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수많은 시들 역시 모두가 내 분신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의 탄생을 위하여 아직도 직장에 나가면서 그들을 위한 탄생의 꿈을 꾸면서 마음의 기원을 올리는지 모른다.
― 이효녕, <에필로그> 중에서
- 차 례 -
제1부 내 마음의 편지
도시의 달
내 마음의 편지
기다리는 시간
어느 밤
내 잠들기 전
그대를 더 가까이
그대의 별이 되어
사랑론
기다리는 사람
고독한 별
도시의 이방인
사막의 시간
영안실 주변
퇴근길
누군가 떠나 갈 때는
한 밤에 소야곡
멀리 있어도 좋은 사람
그리움의 물결
빈방에서 보낸 시간
밤이 깊은 날
제2부 저녁의 엽서
저녁의 엽서
사랑하는 마음 가까이
사랑의 미로
석양
늙은 호박을 자르며
초승달
그리움
그리운 것들은
어느 꽃밭에서 쓴 편지
파도
사막 위로 걸으며
석류
인생의 나이
바람의 언어
다시 시작되는 슬픔
내 가슴에 노래
새벽의 산사
나비의 꿈
별이 뜨는 시간
내 마음의 노래
나무 한 그루
제3부 어느 별이 되어
어느 별이 되어
마음의 꽃을
인생의 길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밤마다 그리움의 꽃을 피우며
봄날
새벽 길
봄이 오는데
낙화
연꽃
벚꽃이 피는 시간
벚꽃이 핀 밤
무화과
라일락 향기 따라
민들레 홀씨
민들레 홀씨로 날아다니며
아지랑이
어느 강가에서
과메기
바람 부는 강변
꿈길
별도 그리움이 있다
제4부 내 마음의 귀뚜라미 한 마리
내 마음의 귀뚜라미 한 마리
풀벌레 울음소리
나도 단풍잎이 될까
이 가을에는
가을바람 앞에서
가을바람이 부는 날이면
들국화처럼
가을에 이별을 안다
가을 안부
낙엽
10월의 엽서
갈대꽃이 피우는 시간
가을에 바라보는 꽃
가을 담쟁이가 있는 풍경
가을 길 위에
가을의 노을
이 가을날
낙엽을 바라보며
가을 앞에 서서
갈대
제5부 겨울의 시간
겨울의 시간
겨울의 기도
겨울의 시간 앞에 서서
눈이 내리는 길
눈사람
겨울비 내리는 날
눈길을 따라가면
겨울바다 앞에서
눈 내리는 밤
겨울 강
눈이 내리고
겨울눈이 내리면
기다리는 시간
겨울 별
내 그리움 눈으로 내리고
눈꽃이 피기까지는
달에 관한 기억
하늘
우리가 남길 추억이라면
아직도 부치지 않은 편지
누구일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풍경으로 흐르는 강물
내 그림자를 지우고
새벽길을 걷는 사람을 위해
에필로그
시인 프로필
[2012.12.13 초판발행. 143쪽. 정가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