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시집이다 / 쓰다 보니 늙고 있다 / 투덜대며 살아도 세월은 귀한 것 / 그래도 100세 장수시대라는데 아직 살 날이 꽤 있다 / 그래서 누가 그랬다 / 칠순에 은퇴하면 30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 은퇴는 또다른 시작이고 도전이다 / 자유인의 계획은 아름다워야 한다. 시처럼 / 평소 우리의 삶 자체가 / 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부끄럽다 / 경쟁이 곧 삶이고 / 시는 경쟁상대가 될 수 없으니까 / 이제 평안하게 노을이 아름다운 시간에 / 아름다운 나를 갖고 싶다 / 그것이 노을이 주는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 그래서 자유인은 멋지다 / 늙는 것도 멋지다 / 황혼은 시작이다 / 오늘도 밤엔 별이 뜨겠지.
― 김성순,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1
소금
우리 집 대가족
딸 생각
공원길 새해 첫날
나는 운전사 아내는 조수
김밥 한 줄
등산구두
구둣방 할아버지
서울 제비
주말이면
구멍 난 양말
하루살이
2
백두산에 올라
올림픽공원
수어장대에 서서
남한산성은 슬프다
남극을 지키는 사람
몽골의 하늘정원
킬리만자로의 눈물
히말라야의 가슴
에베레스트 유감
비탈학교 아이들
산이 있음에
홀로 산행길
5월의 산행길
깔딱고개
개나리의 조춘
달과 가을
겨울 나무
미술관에서
돌고래의 슬픔
강아지의 변
코끼리의 분노
청문회 유감
다방커피
눈사람
3
난
붓을 들고
서당 가는 길
한 일 자 쓰기
신부 입장
모세를 생각하며
주일 아침
진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새로운 것의 비극
가면
가을 대나무
아무것도 아닙니다
4
고목
노년의 아침ㆍ1
노년의 아침ㆍ2
청바지를 입는 이유
노년의 도전
위대한 계획
어떤 자유
고독ㆍ1
고독ㆍ2
친구
노을이 아름다운 시간
긴 여행
노을이 아름다운 시간
김성순 시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여섯 번째 시집이다 / 쓰다 보니 늙고 있다 / 투덜대며 살아도 세월은 귀한 것 / 그래도 100세 장수시대라는데 아직 살 날이 꽤 있다 / 그래서 누가 그랬다 / 칠순에 은퇴하면 30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 은퇴는 또다른 시작이고 도전이다 / 자유인의 계획은 아름다워야 한다. 시처럼 / 평소 우리의 삶 자체가 / 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부끄럽다 / 경쟁이 곧 삶이고 / 시는 경쟁상대가 될 수 없으니까 / 이제 평안하게 노을이 아름다운 시간에 / 아름다운 나를 갖고 싶다 / 그것이 노을이 주는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 그래서 자유인은 멋지다 / 늙는 것도 멋지다 / 황혼은 시작이다 / 오늘도 밤엔 별이 뜨겠지.
새해 첫날
― 김성순,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1
소금
우리 집 대가족
딸 생각
공원길
나는 운전사 아내는 조수
김밥 한 줄
등산구두
구둣방 할아버지
서울 제비
주말이면
구멍 난 양말
하루살이
2
백두산에 올라
올림픽공원
수어장대에 서서
남한산성은 슬프다
남극을 지키는 사람
몽골의 하늘정원
킬리만자로의 눈물
히말라야의 가슴
에베레스트 유감
비탈학교 아이들
산이 있음에
홀로 산행길
5월의 산행길
깔딱고개
개나리의 조춘
달과 가을
겨울 나무
미술관에서
돌고래의 슬픔
강아지의 변
코끼리의 분노
청문회 유감
다방커피
눈사람
3
난
붓을 들고
서당 가는 길
한 일 자 쓰기
신부 입장
모세를 생각하며
주일 아침
진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새로운 것의 비극
가면
가을 대나무
아무것도 아닙니다
4
고목
노년의 아침ㆍ1
노년의 아침ㆍ2
청바지를 입는 이유
노년의 도전
위대한 계획
어떤 자유
고독ㆍ1
고독ㆍ2
친구
노을이 아름다운 시간
긴 여행
[2014.07.15 초판발행. 119쪽. 정가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