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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서울시 등록 프랜차이즈 가맹점 작년 매출 17% 상승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6-14 15:48:03 · 공유일 : 2023-06-14 20:01:5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브랜드는 소폭 감소했고, 가맹본부와 가맹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매출도 전체업종 평균 17%가량 늘었다.

서울시가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한 `2022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14일 발표했다.

먼저 2020년 2654개에서 2021년 4534개로 7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던 브랜드는 2022년 4440개로 2.1% 감소했다. 이에 비해 가맹본부는 2021년 2739개에서 2022년 2822개로 3%, 가맹점은 2020년 16만3529개에서 2021년 17만6345개로 7.8% 늘었다.

시는 2021년 11월 개정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시행으로 직영점 1개 이상, 1년 이상 운영해야 신규 정보공개서 등록이 가능하고, 또한 소규모 가맹본부도 정보공개서 등록 의무가 부여됨에 따라 등록이 집중돼 그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가맹본부의 34.5%, 브랜드의 37.5%가 서울에 등록돼 있었고, 가맹점은 10곳 중 5곳에 해당하는 52.6%가 서울 등록된 가맹본부 소속이었다. 업종별 등록상황을 보면 외식업이 본부, 브랜드, 가맹점 수 모두 가장 많았다.

한 개의 브랜드가 운영하는 가맹점 수는 2021년 평균 39.7개로 전년 36.1개 대비 다소 많아졌다. 도소매업종은 브랜드당 평균 246.1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가맹점 100개 이상 대규모 브랜드는 227개, 가맹점 1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는 3337개였다.

가맹점별 연매출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평균 3억8800만 원으로 모든 업종의 매출이 늘었다. 특히 서비스업 매출은 15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팬데믹 이후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매출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 비율을 보면, 가맹본부(67.9%)ㆍ브랜드(74.2%)ㆍ가맹점(37.9%) 모두 외식업이 가장 높았다. 가맹점 수는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도 높게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증감현황을 보면, 외식업종 브랜드는 2021년 3380개에서 2022년 3296개로 2.5% 감소했지만 가맹점 수는 6만6790개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외식업종 브랜드는 가맹점 10개 미만이 2612개(79.2%)로 대부분 소규모였다. 가맹점 100개가 넘는 외식업종 브랜드는 124개로 3.8%에 불과했다.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844개) 중 연평균매출이 3억 원 이상 브랜드는 244개(28.9%), 1억 원 미만 브랜드는 137개(16.2%)였다.

서비스업종은 전년보다 1.1% 소폭 감소한 921개 브랜드가 서울에 등록돼 있었다. 하지만 가맹점 수는 5만4671개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가맹점 10개 미만 소규모 신규브랜드는 그 비중이 전년 대비 1.9%p 줄었다. 가맹점 10개 미만 서비스업종 브랜드는 565개(61.3%), 100개 이상은 84개(9.1%)며,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352개) 중 연평균매출 3억 원 이상 브랜드는 82개(23.3%), 1억 원 미만 브랜드는 133개(37.8%)였다.

도소매업종 브랜드 수가 223개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가맹점은 총 5만4884개로 전년보다 4.9% 늘었다. 도소매업종 중 가맹점 수 10개 미만 브랜드는 160개(71.8%), 100개 이상은 19개(8.5%)고,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66개) 중 연평균매출액 3억 원 이상이 30개(45.5%), 1억 원 미만 12개(18.2%)였다.

가맹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1780만 원으로 전년 2억3225만 원보다 49.3% 감소했다. 서비스업이 평균 2억37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 1억2670만 원, 외식 9330만 원순이었다. 창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46.9%)을 차지하는 인테리어 비용을 조사대상 점포 평균 면적인 30평으로 계산하면 1평당 평균 22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재료 등 필수ㆍ권장 구입요구 품목에 부과하는 `차액가맹금`을 받는 브랜드는 전체 4440개 중 3851개로 86.7%를 차지했다. 가맹점 매출 대비 차액가맹금 지급율은 평균 1.3%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업계는 전반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가맹점 또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맹본부와 가맹점, 가맹점 창업희망자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불공정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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