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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윤 대통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파리에서 직접 뛴다
repoter : 윤채선 기자 ( chaeseon1112@gmail.com ) 등록일 : 2023-06-19 14:29:00 · 공유일 : 2023-06-19 20:01:50


[아유경제=윤채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ㆍ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는 20일 직접 영어로 프레젠테이션(PTㆍ발표)에 나서는 등 총력을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늘(19일)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가수 싸이와 학계 인사, 스타트업 대표도 현장에서 PT를 한다. 성악가 조수미,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는 영상으로 힘을 보탠다. PT는 30분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179개 BIE 회원국을 상대로 하는 경쟁 PT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참여하는데, 윤 대통령의 PT 참석이 알려지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도 파리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살만 왕세자의 연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방한 때 회담했던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7개월 만에 만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이 윤 대통령에게 올리브 나무 1000그루를 선물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올리브 나무는 평화를 상징한다. 대통령실은 화답으로 제주산 귤나무 1000그루를 보내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의 엘리제궁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도 예정돼있다. 두 정상은 원전, 방위 산업, 항공 우주분야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방안을 의논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도 파리로 총출동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뛴다.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은 최근 다리 부상에도 현지에서 주요 관계자를 만나며 `목발 투혼`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총회 기간 중 파리 시내에 `부산은 준비돼 있습니다(BUSAN is READY!)`라는 문구와 부산엑스포 로고 등을 래핑 한 한국 대표단 이동 차량인 현대차 아이오닉 5ㆍ6, 기아 EV6 10대를 선보인다. LG그룹은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과 이시레몰리노 지역 BIE 총회장 인근에 부산엑스포 응원 광고 110여 개를 내걸었다.

프랑스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 말 응우옌쑤언푹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답방이자, 지난 3월 취임한 보반트엉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정상과의 첫 양자회담이기도 하다. 보반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윤 대통령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과 팜민찐 총리, 브엉딩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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