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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서울시, 폭염 대비 취약가구에 냉방비 지원 등 대책 마련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6-19 15:05:42 · 공유일 : 2023-06-19 20:01:54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가 올 여름 무더위와 관련해 폭염과 공공요금 상승으로 이중고가 예상되는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저소득 취약계층 약 37만 가구에 냉반비 가구당 5만 원 씩, 총 185억 원을 긴급 특별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1만 가구, 차상위계층ㆍ한부모가정 등 6만 가구다. 신별도 신청 없이 다음 달(7월) 중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단전, 전기요금, 전기요금 체납, 의료비 과다지출 등 일부 위기정보를 활용해 기획조사를 실시해 폭염 취약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새롭게 발굴된 위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서비스 등을 연계ㆍ지원한다.

전기료 체납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는 생계비(4인 가구 기준 162만 원)를 지원하고, 온열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가구에는 의료비(100만 원 이내), 폭염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쿨매트, 냉풍기 등 냉방용품을 현물(1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쪽방주민들을 위해서는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쪽방촌 동행목욕탕`의 수면실, 휴게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밤더위 대피소`를 운영한다. 밤더위 대피소는 동행목욕탕 7개소 중 종로권역, 서울역남대문권역, 영등포권역에서 각 1개씩 지정해 총 3개소가 운영된다. 운영기간은 오는 7~8월(2개월)동안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이다.

쪽방촌별 주민 수, 목욕탕까지의 접근성, 거주쪽방 에어컨 설치 여부에 따라 우선이용자 240명을 선정하고 최대 20일까지 지원한다.

노숙인을 위한 목욕차량은 올해 1대 증차해 총 3대를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영등포역, 을지로역, 고속버스터미널역, 청량리역 등이다. 이와 함께 노숙인 24시간 무더위쉼터 10개소, 쪽방주민 무더위쉼터 5개소를 운영하고, 쪽방 에어컨 37대, 음수대 및 쿨링포그 3대를 신규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는 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지역숙박시설 등을 활용해 4200개소를 목표로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를 지정, 운영하는 자치구에는 냉방비, 관리인력, 연장야간쉼터 설치비 등 약 40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특히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냉방비를 10% 증액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취약어르신 3만8715명에 대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전담인력이 위기 정도에 따라 매일 또는 격일로 직접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다. 고령자, 단절된 1인가구 등 고위험군(1만3070가구)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솔루션(Io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염과 같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불편을 초래하지만, 특히 경제적 상황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할수록 더욱 가혹하게 찾아오곤 한다"며 "올여름 엘니뇨 등 기상이변으로 이상고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바, 시민 모두가 폭염에 큰 사고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살뜰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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