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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ㆍ전세값 1년 만에 하락세 멈춰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7-07 16:34:37 · 공유일 : 2023-07-07 20:01:56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약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5일 이후 48주 만에,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 15일 이후 51주 만이다. 수도권 지역을 이끌고 있는 서울 지역이 보합으로 전환되면서 신도시와 경기ㆍ인천광역시 역시 조만간 비슷한 추세를 따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달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1년가량 이어지던 장기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이번 주부터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0%)을 나타낸 가운데 약세를 기록한 곳은 8곳에 그쳤다. 반면 동작구는 0.02% 올라 지난해 7월 8일(0.02%) 이후 1년 만에 상승했다. 지역별로 ▲도봉구(-0.02%) ▲성북구(-0.02%) ▲양천구(-0.02%) ▲영등포구(-0.02%) ▲노원구(-0.01%) ▲마포구(-0.01%) ▲은평구(-0.01%) ▲중랑구(-0.01%)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소폭 떨어진 -0.01%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일산(-0.09%) ▲평촌(-0.03%) ▲산본(-0.02%)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지역별로 ▲고양(-0.03%) ▲의정부(-0.03%) ▲인천(-0.02%) ▲광명(-0.01%) ▲남양주(-0.01%) ▲부천(-0.01%) ▲수원(-0.01%) ▲평택(-0.01%) 등이 떨어진 반면,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관심이 집중됐던 용인은 0.02% 올랐다.

전세시장은 역전세 우려감이 여전했지만 정부가 임대인 중심의 대출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서울이 보합(0%) 전환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약보합(-0.01%)을 보였다.

서울은 하락 움직임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마포구와 동작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 소진 후 인기 단지 위주로 전세 물건이 적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구로구(-0.02%) ▲도봉구(-0.02%) ▲영등포구(-0.02%) ▲성북구(-0.01%) ▲은평구(-0.01%) 순으로 떨어졌으나 ▲마포구(0.04%) ▲동작구(0.03%)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평촌(-0.08%) ▲일산(-0.04%) ▲산본(-0.02%) 등이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하락 지역 수와 낙폭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용인 등 일부 지역은 상승 전환됐다. ▲고양(-0.09%) ▲이천(-0.07%) ▲의정부(-0.04%) ▲인천(-0.02%) ▲수원(-0.02%) 등은 떨어졌으나 용인은 0.02% 올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초 발표된 1ㆍ3 대책을 기점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이후 하반기에 가장 큰 리스크인 역전세와 관련된 대출 규제 완화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정책 효과에 힘입은 시장 회복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규제 완화 대책이 시행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연소득이 확보된 임대인들의 전세보증금 상환 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리스크 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임대차시장의 안정 가능성이 향후 매매시장 연착륙과 분위기 개선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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