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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32년차 번동주공1단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진행 절차 ‘눈길’
repoter : 김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3-08-01 11:26:30 · 공유일 : 2023-08-01 13:01:54


[아유경제=김민 기자] 서울 강북구 번동 1단지 주공아파트(이하 번동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이 안전진단을 위한 절차를 예고했다.

지난 7월 31일 강북구는 번동주공1단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관련 용역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주요 업무 목적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규정에 의해 노후ㆍ불량 건축물을 대상으로 구조적ㆍ기능적 결함 등 구조안전성과 주거생활의 편리성과 거주의 쾌적성 등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재건축 여부를 판정하는 안전진단 용역이다.

진단 후 ▲주거환경 ▲건축 마감 ▲설비노후도 ▲구조안전성 ▲비용분석 등으로 구분ㆍ평가해, `유지보수`, `조건부 재건축`, `재건축`으로 판정하게 된다.

공고에 따르면 이 입찰은 일반경쟁입찰(적격심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구성은 불가하다. 참가등록 및 입찰서 제출은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통해 받는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1시 강북구 재무과에서 개찰한다.

이 입찰에 참여하고 싶은 업체는 해당 법령에 따른 한국건설기술연구원ㆍ안전진단전문기관ㆍ국토안전관리원,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9조에 의거해 건축 분야 정밀안전진단 교육을 이수하고 책임기술자를 보유한 업체여야 한다.

한편, 1991년 준공된 번동주공1단지는 강북구 한천로105길 23(번동) 일대 연면적 10만7680.92㎡에 지하 1층~지상 15층 공동주택 14개동 1430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다.

이곳은 북부ㆍ동부간선도로 진ㆍ출입이 편리하며 지하철 1호선 월계역, 광운대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동북선 개통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이천을 가깝게 두고 북서울꿈의숲 및 각종 시설, 월영지, 칠폭지, 영축산 등 녹지환경이 갖춰져 있고 오현초, 장월초, 월계초ㆍ중ㆍ고, 신창중, 염광중, 염광여자메디텍고 등의 다양한 학교시설이 있다.

지난해 9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이곳은 사업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최근까지 서울에서 드문 `6억 원 미만` 아파트로 지목되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 수요가 몰렸는데 재건축 진행 소식에 시세가 오름세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업계 한쪽에서는 번동주공 일대가 소형이 많아 초기 자본이 적게 드는 편이지만 그만큼 대지지분이 작아 앞으로 부담해야 하는 추가 분담금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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