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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8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2년 2개월 만에 ‘최고’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8-03 16:35:34 · 공유일 : 2023-08-03 20:01:57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8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100을 넘으며 최고치를 기록하며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3p 오른 100.8로 조사됐다. 전망지수가 100을 상회한 것은 2021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은 111.3, 지방광역시는 101.6으로 전월보다 각각 8.6p, 7.9p 상승했다. 서울은 전달 대비 2.7p 상승한 118.9를 기록하며 올 1월(43.9) 최저치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100을 상회 중이다.

▲부산 29.8p(78.9→108.7) ▲세종 23.1p(76.9→100) ▲강원 19.4p(88.9→108.3) ▲인천 14.9p(92.0→106.9) ▲경기 8.1p(100.0→108.1) ▲울산 7.7p(92.3→100) ▲경남 4.2p(108.3→112.5) ▲전남 4.2p(108.3→112.5) ▲경북 1.8p(92.9→94.7)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다.

▲광주(120→115.8) ▲대전(114.3→105.3)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망치가 여전히 100을 상회하며 분양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 26.4p(107.7→81.3) ▲충북 7.7p(100→92.3) ▲제주 11.6p(80→68.4) 등은 100 이하로 전망치가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전망치가 100을 상회한 것은 정부의 활성화 대책과 금융지원 정책,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회복세 등으로 인해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ㆍ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조사시점마다 전망치의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며 추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별 분양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올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0.6으로 7.1p 하락했으나 4개월 연속 100을 넘어 분양가격 전망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상승하고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4.5로 9.3p 상승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을 상회했다. 부동산 거래량이 늘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그간 미뤄왔던 분양계획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9p 감소한 89.4였다. 주산연 관계자는 "공급물량 감소와 청약수요 개선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비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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