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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최근 시공자 지위 관련 이사회 논의해
repoter : 김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3-08-04 11:58:59 · 공유일 : 2023-08-04 13:01:55


[아유경제=김민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재개발)이 시공자 교체 안건을 두고 내부 검토를 거치는 상황이다.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은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홍경태)이 새 조합 집행부 구성 이후 최근 시공자 지위의 유지ㆍ해제에 대한 이사회 안건을 다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서울시가 「新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하면서 한남재정비촉진지구를 미포함해, 조합은 현재 이곳의 시공자인 대우건설의 `118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시공자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상황이다.

유관 업계에선 조합원들의 손해와 사업 지연을 우려하고 있으면서도 `고도제한 완화` 이슈에 대한 조합의 요구도 지켜져야 하는 권리란 해석을 냈다. 아울러 한남뉴타운이 「한남지구 변경지침」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애초에 「新고도지구 구상안」과 관련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적 분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라 시공자 해지ㆍ교체 과정에서 정확한 사유를 입증해야 하므로 귀추가 주목된다는 후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설계안의 개선을 위해 조합에서 재정비촉진계획ㆍ지침ㆍ사업시행계획 변경 등을 통한 최적의 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하지만 시공자 해지 후 재선정 절차를 거치면 공사비 상승과 사업의 기간이 늘어날 것은 우려했다. 조합원들의 동의와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대우건설 측은 118프로젝트에 대해 "이주ㆍ철거기간을 활용해 투트랙 전략으로 프로젝트 성공을 약속했으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시공자 교체 논의를 한다는 것은 사업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조합원 대상으로 설명할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란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업은 용산구 우사단로4길 4-5(보광동) 일원 11만4580.6㎡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30개동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전체 조합원 수는 908명으로 알려졌다.

한남2구역은 2012년 6월 조합설립인가, 2021년 11월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이곳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순천향대서울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아울러 보강초등학교, 한강중학교, 오산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학군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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