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착착 밟고 있다.
업계 소식통 등은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가 2024년 조합 설립을 목표로 올해 3월 대상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후 20일 만에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 징구를 마치고 이를 지난 7월 관할관청에 제출하면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중랑구 일대 도시정비사업이 덩달아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재개발사업 `본 궤도`!
면목동 69-14 일대는 노후한 단독ㆍ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저층주거지로 꼽힌다. 그간 개별주택 단위의 신축이나 소규모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원하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하지 못해 번번이 진행되지 못했다.
2021년 9월 시가 신속통합기획 공모를 시작한 후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사업은 재개발에 뜻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동의서 징구 3주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 57%의 동의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시가 대상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을 바탕으로 20일 만에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토지등소유자 동의요건인 67%보다 높은 70% 이상의 동의율을 달성하고 토지면적 동의율 50% 이상을 확보해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며 사업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조합 관계자는 전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달(7월) 22일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를 중랑구청에 제출하고, 현재 정비계획 고시를 기다리는 중이다. 중랑구에선 추진준비위원회가 제출한 동의서를 바탕으로 정비계획(안)을 검토한 후 공람공고를 거쳐 시에 입안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특별분과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 결정 및 구역지정을 고시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전문가는 "면목동 69-14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1000가구 이상인 대규모 단지인 만큼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지원이 집중될 때 속도를 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추진준비위원회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받고 2024년 추진위구성승인 등에 이어 조합 설립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상 최고 35층 145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
한편,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상봉로5길 25(면목동) 일대 5만8400㎡ 부지에 지상 최고 35층 14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기존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였다.
인접한 저층 주거지와 용마산 등의 자연경관을 고려해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고층 탑상형 주동부터 중저층 특화주동까지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주동을 배치해, 주요 지점에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접한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연계 배치해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지도록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현재 대상지 인접해 모아타운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감안, 향후 통행량 증가에 대비해 겸재54길과 상봉로1길을 보행과 차량동선이 분리된 안전 도로로 조성한다. 또한 주요 가로인 교차 지점에 3000㎡ 규모의 공원을 만들고, 공원 하부에는 생활체육시설, 공원 하부에는 문화시설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했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7호선 면목역을 도보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해당 역을 이용해 강남 30분대, 광화문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2030년 청량리와 신내역을 잇는 경전철 면목선이 개통되고, GTX B노선 개통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교통요건은 더욱 개선된다.
대상지 주변에는 면동초ㆍ면중초ㆍ면목중ㆍ중화중ㆍ면목고ㆍ서일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할 뿐 아니라, 홈플러스, 코스트코, 상봉터미너르 동원전통시장, 중랑아트센터 등 생활ㆍ문화 인프라도 풍부하다.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착착 밟고 있다.
업계 소식통 등은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가 2024년 조합 설립을 목표로 올해 3월 대상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후 20일 만에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 징구를 마치고 이를 지난 7월 관할관청에 제출하면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중랑구 일대 도시정비사업이 덩달아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재개발사업 `본 궤도`!
면목동 69-14 일대는 노후한 단독ㆍ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저층주거지로 꼽힌다. 그간 개별주택 단위의 신축이나 소규모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원하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하지 못해 번번이 진행되지 못했다.
2021년 9월 시가 신속통합기획 공모를 시작한 후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사업은 재개발에 뜻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동의서 징구 3주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 57%의 동의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시가 대상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을 바탕으로 20일 만에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토지등소유자 동의요건인 67%보다 높은 70% 이상의 동의율을 달성하고 토지면적 동의율 50% 이상을 확보해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며 사업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조합 관계자는 전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달(7월) 22일 정비계획 입안 동의서를 중랑구청에 제출하고, 현재 정비계획 고시를 기다리는 중이다. 중랑구에선 추진준비위원회가 제출한 동의서를 바탕으로 정비계획(안)을 검토한 후 공람공고를 거쳐 시에 입안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특별분과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 결정 및 구역지정을 고시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전문가는 "면목동 69-14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1000가구 이상인 대규모 단지인 만큼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지원이 집중될 때 속도를 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추진준비위원회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받고 2024년 추진위구성승인 등에 이어 조합 설립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상 최고 35층 145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
한편,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상봉로5길 25(면목동) 일대 5만8400㎡ 부지에 지상 최고 35층 14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기존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였다.
인접한 저층 주거지와 용마산 등의 자연경관을 고려해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고층 탑상형 주동부터 중저층 특화주동까지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주동을 배치해, 주요 지점에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접한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연계 배치해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지도록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현재 대상지 인접해 모아타운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감안, 향후 통행량 증가에 대비해 겸재54길과 상봉로1길을 보행과 차량동선이 분리된 안전 도로로 조성한다. 또한 주요 가로인 교차 지점에 3000㎡ 규모의 공원을 만들고, 공원 하부에는 생활체육시설, 공원 하부에는 문화시설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했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7호선 면목역을 도보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해당 역을 이용해 강남 30분대, 광화문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2030년 청량리와 신내역을 잇는 경전철 면목선이 개통되고, GTX B노선 개통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교통요건은 더욱 개선된다.
대상지 주변에는 면동초ㆍ면중초ㆍ면목중ㆍ중화중ㆍ면목고ㆍ서일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할 뿐 아니라, 홈플러스, 코스트코, 상봉터미너르 동원전통시장, 중랑아트센터 등 생활ㆍ문화 인프라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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