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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서울시, 수도권 맞춤형 출근버스 오는 21일부터 운행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8-07 16:44:58 · 공유일 : 2023-08-07 20:01:59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대중교통 수단 부족으로 매일 `출근길 전쟁`을 겪고 있는 경기ㆍ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맞춤형 출근버스를 도입한다.

최근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들이 서울 중심지역까지 편안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이달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가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훈 시장은 `수도권 주민은 서울시민`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경기, 인천과 서울을 연계하는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서울동행버스 역시 `여러분의 출근길, 서울이 모시러 갑니다` 슬로건에서 나타나듯,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 불편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에게 고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부재 등 교통 불편 소외지역 ▲고정된 노선이 아닌 한시적 노선 운영을 원칙으로 탄력적인 버스 운행을 통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첫 운행 지역은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이다. 신도시 중 서울 출퇴근 인구가 높고, 지하철 등 타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필요했던 지역이 고려됐다.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새로운 번호 체계인 `서울+일련번호`를 붙여 서울01번과 서울02번을 우선 부여하고, 고유한 버스 랩핑을 통해 어디에서든 시민들이 서울동행버스를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할 예정이다.

서울01번 노선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에 따른 출근시간 극심한 혼잡지역 중의 하나인 화성시 동탄으로 찾아간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를 출발해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경로다. 아침 7시, 7시15분, 7시30분 총 3회, 아침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 운행한다.

그동안 경부간선도로 반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던 경로를 반대 방향으로 운행토록 해 강남대로 정체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도 같이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02번 노선은 최근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수도권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김포지역 중에 김포시 풍무동으로 찾아간다. 김포시 풍무동 홈플러스를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경로다. 아침 6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동행버스가 필요한 곳을 찾아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지역에 계속 머무르지 않고,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경우 신규 수요처를 찾아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운행 효과를 분석해 향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 등과 광역버스 노선 협의시 이를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직접 교통 소외지역에 투입하는 서울동행버스가 고질적으로 발생해왔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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