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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정부, 전국 안전취약시설 집중 점검… 6201곳 보수ㆍ보강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8-07 16:43:14 · 공유일 : 2023-08-07 20:02:0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정부가 공공주택, 건설현장 등 전국의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만1304곳에서 안전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이 중 6201곳에 대해 보수ㆍ보강에 들어간다.

이달 7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61일간 실시한 집중안전점검 결과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29개 중앙 부처, 243개 지자체 등 409개 기관의 약 15만 명의 점검 인력이 참여해 안전취약시설 2만9038개소를 살폈다.

점검 결과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건물 외벽 및 난간 등 균열ㆍ파손, 구조물 철근 노출, 산업ㆍ공사장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 방파제 안전난간 일부 파손, 수영장 타일 탈락 등이 확인됐다. 이 중 4925개소(44%)는 배수로 청소, 비상구 적치물 제거 등 경미한 사항으로 현지 시정조치 완료했다.

6201개소(55%)에 대해서는 보수ㆍ보강할 예정이고, 보다 세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178개소(1.6%)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 4월 5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지자체 소관의 전국 1722개의 캔틸레버교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점검 결과 372개 교량에서 위험요소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18개소는 현지 시정조치를 마쳤고, 290개소는 보수ㆍ보강, 64개소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집중안전점검에서는 주민이 직접 점검 대상을 신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시행해 36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보수보강이 필요한 122개소와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6개소를 발굴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보수보강 대상 6201개소 중 4256개소(69%)와 정밀안전진단 대상 178개소 중 121개소(68%)는 올해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8월 예정된 재난안전특교세를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제거할 예정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기반시설 노후화에 따라 지속적인 점검과 보강을 통한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6000곳이 넘는 보수보강 대상이 발굴된 만큼 서둘러 위험요소를 제거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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