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민 기자]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양아파트(이하 당산한양)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재건축을 확정했다. 이곳은 앞으로 재건축 찬반ㆍ재건축 진행 방식(신탁ㆍ조합)을 두고 주민 의견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해 재건축 찬성은 93%였던 상황이다.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이달 3일 당산한양 재건축 준비위원회(모임) 측에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E등급(44.37점)을 알리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곳은 2021년 9월 예비안전진단인 현지조사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은 이후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정밀안전진단 통과까지 약 3년 정도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질적인 누수 문제 ▲단지 내 싱크홀 발생 등 요인으로 정밀안전진단 단계에서 적정성 검토(D등급)를 거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6년 준공된 당산한양은 영등포구 국회대로38길 15(당산동3가) 일대 1만7794.8㎡를 대상으로 용적률 178% 지하 1층~지상 14층 공동주택 3개동 33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ㆍ5호선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또 인근에 당산공원, 영등포구청, 영등포아트홀, 영등포경찰서, 롯데하이마트,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영등포전통시장, 홈플러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학교시설은 영중초, 영동초, 당중초, 당산서초ㆍ중, 당산중 등이 있다.
유관 업계에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단계에서 ▲양천구 목동9단지 ▲목동11단지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광진구 광장극동 등이 제자리걸음을 보였었는데 올해 1월부터 규제가 완화돼 지자체의 적정성 검토 단계 생략과 구조안전성 비중 조정 등으로 인근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당산동 일대에서는 가장 사업이 빠른 곳으로 유원제일1차(재건축)가 꼽힌다. 영등포구 국회대로29길 13(당산동4가) 일대 1만7693.6㎡를 대상으로 한 이곳에 조합과 시공자 DL이앤씨는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55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주를 마친 뒤, 현재 건물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입주 예정시기는 2027년 등으로 파악됐다.
현재 410가구의 유원제일2차(재건축)는 영등포구 선유동2로 56(당산동5가) 일대 2만8654.1㎡를 대상으로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71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건축심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해 2월 설계자 선정을 마치고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시공자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당산현대2차 소규모재건축은 영등포구 국회대로29길 5(당산동) 6108.7㎡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과 DL이앤씨는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1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이달 중 정밀안전진단 신청 구상을 밝힌 당산현대3차도 사업에 가속도를 얻은 상황이다.
재건축 전문가들은 앞서 당산동이 준공업지역으로 주거여건이 불리하다는 분석을 받았지만, 재건축 용적률 혜택과 다양한 개발 호재 등을 기반으로 선호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아유경제=김민 기자]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양아파트(이하 당산한양)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재건축을 확정했다. 이곳은 앞으로 재건축 찬반ㆍ재건축 진행 방식(신탁ㆍ조합)을 두고 주민 의견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해 재건축 찬성은 93%였던 상황이다.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이달 3일 당산한양 재건축 준비위원회(모임) 측에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E등급(44.37점)을 알리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곳은 2021년 9월 예비안전진단인 현지조사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은 이후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정밀안전진단 통과까지 약 3년 정도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질적인 누수 문제 ▲단지 내 싱크홀 발생 등 요인으로 정밀안전진단 단계에서 적정성 검토(D등급)를 거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6년 준공된 당산한양은 영등포구 국회대로38길 15(당산동3가) 일대 1만7794.8㎡를 대상으로 용적률 178% 지하 1층~지상 14층 공동주택 3개동 33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ㆍ5호선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또 인근에 당산공원, 영등포구청, 영등포아트홀, 영등포경찰서, 롯데하이마트,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영등포전통시장, 홈플러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학교시설은 영중초, 영동초, 당중초, 당산서초ㆍ중, 당산중 등이 있다.
유관 업계에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단계에서 ▲양천구 목동9단지 ▲목동11단지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광진구 광장극동 등이 제자리걸음을 보였었는데 올해 1월부터 규제가 완화돼 지자체의 적정성 검토 단계 생략과 구조안전성 비중 조정 등으로 인근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당산동 일대에서는 가장 사업이 빠른 곳으로 유원제일1차(재건축)가 꼽힌다. 영등포구 국회대로29길 13(당산동4가) 일대 1만7693.6㎡를 대상으로 한 이곳에 조합과 시공자 DL이앤씨는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55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주를 마친 뒤, 현재 건물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입주 예정시기는 2027년 등으로 파악됐다.
현재 410가구의 유원제일2차(재건축)는 영등포구 선유동2로 56(당산동5가) 일대 2만8654.1㎡를 대상으로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71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건축심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해 2월 설계자 선정을 마치고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시공자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당산현대2차 소규모재건축은 영등포구 국회대로29길 5(당산동) 6108.7㎡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과 DL이앤씨는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1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이달 중 정밀안전진단 신청 구상을 밝힌 당산현대3차도 사업에 가속도를 얻은 상황이다.
재건축 전문가들은 앞서 당산동이 준공업지역으로 주거여건이 불리하다는 분석을 받았지만, 재건축 용적률 혜택과 다양한 개발 호재 등을 기반으로 선호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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