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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상반기 서울시 상업용 빌딩 거래 663건… 직전 반기비 8.4% ↓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8-10 17:59:55 · 공유일 : 2023-08-10 20:02:06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시 상업ㆍ업무용 빌딩 거래 총량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1월부터 6월까지 전반적으로 완만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차츰 회복 양상을 띈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유일하게 1조 원대 거래금액 규모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8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상반기 서울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시 상업ㆍ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663건으로 직전 반기 거래량인 724건과 비교해 8.4%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거래량이 올해 1월에는 역대 최저치(51건)를 기록해 상반기 거래 성적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월별 거래량을 들여다보면 올해 2월 상업ㆍ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93건, 3월에는 124건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이어 4월(119건), 5월(149건), 6월(127건)까지 소폭의 감소 및 증가를 거듭하면서 전반적으로는 우상향 추이를 보였다.

거래금액의 경우, 상반기 서울시 상업ㆍ업무용 빌딩의 총 거래금액은 5조6041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44.8% 감소했다. 반면 올해 들어 최저 거래금액을 기록한 2월(5175억 원) 이후로는 3월(1조1688억 원), 4월(1조4416억 원), 5월(8775억 원), 6월(1조733억 원)까지 1조원대를 넘나드는 거래금액 규모를 형성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시 빌딩 거래 시장은 소형 및 꼬마 빌딩이 주도했다. 전체 빌딩 거래량(663건) 중 연면적 1000평(3305.8㎡) 미만의 소형 빌딩 거래량은 641건으로 전체의 약 9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인 꼬마빌딩의 거래건수는 496건, 전체 거래의 약 74.8%로 집계되며 상반기 거래 시장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별로는 50억 미만의 빌딩 거래가 405건으로 전체 거래 중 61%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금액 규모가 작은 빌딩 투자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권역별로는 종로구ㆍ중구가 132건으로 상반기 누적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강남구ㆍ서초구 123건, 영등포구ㆍ마포구가 78건을 기록했다. 거래금액별에서는 강남구ㆍ서초구가 1조7431억 원으로 1위였고 종로구ㆍ중구(1조2066억 원), 영등포구ㆍ마포구(4311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자치구 기준으로는 강남구가 87건의 거래량과 유일한 1조 원대 거래금액(1조2400억 원)을 기록하며 서울시 전체 자치구 중 상반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으로 꼽혔다. 뒤이어 중구에서 68건, 종로구 64건, 마포구 40건, 영등포구 38건의 순으로 거래가 발생했다. 거래금액은 중구 9689억 원, 서초구 5030억 원, 송파구 4461억 원, 성동구가 3718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 상반기 거래가 역대 최저 수준을 찍은 1월을 딛고 우상향 추이를 나타낸 만큼, 하반기 시장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실제 하반기 들어 플랫폼 내 매수ㆍ매도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거래도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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