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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한화건설부문, 공항공사ㆍ포스코와 UAM 이착륙장 공동 개발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8-24 17:56:34 · 공유일 : 2023-08-24 20:01:59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한화가 한국공항공사, 포스코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의 필수 인프라인 버티포트(이착륙장)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화건설부문은 한국공항공사, 포스코와 이달 23일 빌딩형 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시 필요한 건설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UAM 버티포트에 대한 기술을 공동 개발해 잠실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기업, 수서역 복합개발 등 향후 UAM 운항이 예상되는 도심지 복합개발사업 내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도심지 UAM 운용에 필요한 항로ㆍ인프라 연구, 친환경 강구조 모듈형 버티포트 표준화 설계 방안 정립 등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ㆍ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저고도 하늘길을 이용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에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규모는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거점 지역의 버티포트 구축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건설부문의 설계ㆍ시공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 분야 전문성, 포스코의 강재ㆍ강구조 활용 기술이 결합되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잠실 MICE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한화건설부문은 사업지에 들어설 UAM 버티포트의 설계ㆍ공법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기술력을 선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부문 관계자는 "한화가 주관하는 복합개발사업들이 서울 주요 거점에 위치하고 있어 버티포트 설치시 최적의 입지로 주목받는 만큼, UAM 초기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신축 및 기존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설계ㆍ건설 기술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서 건설돼야 하는 버티포트는 UAM 상용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지만 어려운 문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스코, 한화건설부문과의 초융합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UAM 버티포트 시장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미래 건설기술에 필요한 강재 기반 많은 기술들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 한화건설부문과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미래 UAM 산업이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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