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부동산] 인천 기계산단ㆍ지방산단 재생사업 추진… 5년간 272억 원 투입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8-25 16:18:13 · 공유일 : 2023-08-25 20:01:5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인천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인천기계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이달 24일 밝혔다.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착공된 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산업단지에 부족한 기반시설과 근로자 편의시설, 지원시설 등을 확충ㆍ개량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시에서는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2015년 선정)와 부평ㆍ주안국가산업단지(2020년 선정)에 이은 세 번째로, 일반산업단지 중에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인천기계산업단지(면적 113만6000㎡)에는 183개 업체, 인천지방산업단지(면적 35만 ㎡)에는 578개 업체가 있으며, 두 곳에는 모두 95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두 곳의 산업단지는 모두 1970년대에 조성돼 기반시설과 지원시설 및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도 열악한 실정이다. 이는 구인난과 가동률 저하, 산업단지 경쟁력 하락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일자리 문화공간 구현`이라는 비전과 ▲노후화되고 부족한 기반시설 및 지원시설 확충ㆍ정비 ▲뿌리산업과 첨단산업의 융ㆍ복합을 통한 구조고도화 ▲문화산업단지ㆍ스마트산업단지로 이미지 개선 등의 추진전략을 재생사업에 담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재정비를 위해 인천시는 2028년까지 총 272억 원(국비 136억 원, 시비 13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해당 산업단지 관리기관을 비롯한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공모를 준비했다. 또 향후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 시에도 관리기관을 비롯한 유관기관, 기업 등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주도의 주차장 및 공원 조성, 도로 환경개선 등 기반시설을 확충ㆍ정비해 재생사업의 거점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민간개발을 유도해 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키고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재생사업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일자리 문화공간`도 구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산업단지 이미지를 벗고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해 다시 한번 인천 제조업이 도약해 산업단지의 중춧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