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재건축] ‘디자인 도시’로… 목동6단지 재건축, 지상 50층 신통기획으로 구상
목동택지 첫 재건축
목동 초입부 입지, 안양천 파노라마 경관 및 디자인 특화를 통한 상징적 경관 형성
repoter : 김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3-08-30 11:03:11 · 공유일 : 2023-08-30 13:01:48


[아유경제=김민 기자] 서울시는 양천구 목동6단지(재건축)를 지상 최고 50층 내외까지 허용하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목동 일대 14개 단지 중 첫 재건축 추진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목동6단지는 양천구 (목동) 일대 10만2424㎡를 대상으로 용적률이 300%까지 높아지면서 지상 50층 최대 23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1980년대 지어진 이곳은 현재 136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목동6단지는 이대목동병원, 양정중ㆍ고, 경인초에 인접해 있다. 목동종합운동장과는 국회대로를 사이에 두고 있고, 안양천변에 가까이 있다. 이에 시는 입지 특성을 반영한 재건축안을 마련했다.

시의 계획 원칙은 ▲목동택지지구의 관문경관 형성 ▲미래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공시설 및 보행ㆍ녹지 네트워크 구조 재편 ▲주민의 다양한 삶을 담는 특색있는 가로환경 조성이다.

시는 목동6단지를 목동의 상징 경관을 가진 단지로 재건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양천을 따라서 다양한 높이의 주동을 배치하고, 국회대로변으로는 디자인 특화동을 짓는다. 디자인 특화동은 시의 방침에 따라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받는다. 국회대로 방향으로 갈수록 점차 상승하는 스카이라인을 구축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공공시설 및 보행ㆍ녹지 네트워크(연결망) 구조를 재편해 단지 주위 보행 여건을 개선한다. 안양천과 종합운동장, 학교ㆍ병원 등 주변 도시기능과의 연결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현재 목동은 선형으로 조성된 상업지구 주위로 차량이 한 방향으로 순환하게 계획돼 있다. 상대적으로 보행 연결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5ㆍ6단지와 얀양천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보행교를 마련하고 목동종합운동장 방면과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다른 목동 재건축 단지도 전반적인 보행여건을 보완할 예정이다.

주민의 삶을 담는 가로환경도 조성한다. 상업지구에 인접한 목동동로변은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지정된 상업가로로 조성된다. 안양천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는 입체보행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보행로 1층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데크층에는 주거동을 배치해 주민 동선과 일반 보행자 동선을 분리한다. 5단지~6단지 사이 목동동로18길에는 연도형 상가와 주거동이 배치된다.

앞으로 시는 목동7ㆍ8ㆍ10ㆍ12ㆍ13ㆍ14단지도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 도시 목동`을 주제로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목동6단지는 목동지구 전체 재건축의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