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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대우건설,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 신사업 시너지 확대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8-31 17:38:15 · 공유일 : 2023-08-31 20:02:0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달(7월)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 확대 및 신사업 진출 기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부동산 신탁업은 금융위원회의 인가 사업으로 부동산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부동산 투자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의 역할을 해왔다. 대우건설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44조 원의 부동산 수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종합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 부동산전문운용사 케이리츠투자운용, 부동산 특화 여신 전문회사인 무궁화캐피탈 등을 계열사ㆍ관계사로 두고 있어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다양한 유형의 PFV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재 강남과 용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사업,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탁 방식 도시정비사업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 신탁사를 통해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신탁사가 주도권을 갖고 사업 운영부터 자금 조달까지 전부 맡는다. 올해 6월 말에는 신탁사가 추진하는 재건축ㆍ재개발사업에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신탁 방식 시행 재건축사업의 표준계약서가 마련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신탁 방식 도시정비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궁화신탁은 올 10월 총 31개동 5050가구에 달하는 인천광역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청천2구역 재개발의 준공 및 입주가 완료되면, 무궁화신탁은 신탁 방식 재개발로 대단지 아파트를 개발한 업계 유일의 실적을 가진 회사가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탁사 지분투자를 통해 도시정비업계 및 공공ㆍ민간도급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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