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최경환 부총리 “저성장 국면, 과감한 정책으로 자신감 회복해야”
제21차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0-23 19:04:11 · 공유일 : 2014-10-23 20:01:59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21~22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21차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현황을 점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11월10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별 추진상황과 정상회의의 성과물을 점검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PEC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회의를 통해 세계경제가 저성장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가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APEC 회원국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보다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위한 긴밀한 역내 교류확대와 정책공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장기 구조개혁과 함께 유연한 재정·통화정책을 통한 단기 수요 진작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회원국들은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현재와 같은 저성장 국면에서는 과감하고 직접적인 정책으로 경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상을 위해 필수적인 비행기의 양날개와 같이 구조개혁과 수요진작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부총리는 "어두운 경기전망으로 민간의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정부지출이 수요부족을 보완할 수 있고, 정부지출의 구성을 성장기여도가 큰 분야에 우선 집중한다면 불황기에 민간투자를 유인해 국민소득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병행해 공급역량을 강화하되, 각국의 상황에 따라 가장 시급한 분야부터 구조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APEC 회원국이 당장의 경기회복을 위한 단기 수요진작과 더불어 변화하는 경제 환경을 고려해 앞으로의 30년을 내다보고 성장전략을 설계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APEC 재무장관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조성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민관협력사업(PPP)을 통한 인프라 재원조달의 촉진을 위해 공공분야의 능력배양이 중요함을 재확인하고 PPP 프로젝트 시행 능력 배양을 위해 인프라 담당자에 대한 APEC 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아태지역의 인프라 투자 확대방안을 집중 논의해 역내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로써 향후 아태지역 인프라 구축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