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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춤… 전월비 10.6p 하락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9-08 16:20:43 · 공유일 : 2023-09-08 20:01:58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다만 서울ㆍ경기는 기준선을 상회하며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0.6p 낮은 90.2로 조사됐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은 100.2, 지방광역시는 98.3으로 전월보다 각각 11.1p, 3.3p 하락했다. 서울은 전달 대비 16.5p 하락한 102.4를 기록했으나 아직은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유지하는 중이다. 경기(104.8) 역시 전달보다 3.3p 떨어졌지만 100선을 웃돌았다.

▲경남 37.5p(112.5→75) ▲전남 24.3p(112.5→88.2) ▲강원 22.6p(108.3→85.7) ▲경북 22.5p(94.7→72.2) ▲광주 15.8p(115.8→100) ▲전북 14.3p(100→85.7) ▲인천 13.4p(106.9→93.5) ▲울산 13.3p(100→86.7) ▲부산 12.9p(108.7→95.8) ▲충북 6.6p(92.3→85.7) ▲대전 5.3p(105.3→100)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대구(80→100) ▲세종(100→107.1) ▲충남(81.3→85)은 전월보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이들 지역은 최근 신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분양 경기가 회복의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하반기 들어 주담대 대출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중국발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내년 예정인 우리나라 총선과 미국 대선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이러한 분양전망지수 하락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9월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5.9로 전월보다 5.3p 올라 5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상회했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철근 누락 사태 이후의 안전비용 상승,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아파트 분양물량 전망지수와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0.2p 감소한 104.3로 예상되나 전달에 이어 전망치가 100을 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 개선이 분양물량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p 하락한 88.4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기준선에 못미쳤다.

주산연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의 청약수요 개선으로 미분양물량이 감소한 영향도 있으나 급감한 분양물량의 영향도 있는 만큼 미분양물량의 총량과 함께 지역분포, 공급 추이 등을 세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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