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재건축] 수영현대 재건축 “화려한 부활의 서막”… 사전타당성 검토 통과
repoter : 김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3-09-14 16:06:01 · 공유일 : 2023-09-14 20:01:54


[아유경제=김민 기자]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현대아파트(이하 수영현대)가 재건축 추진에 한발 다가섰다. 최근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달 14일 업계 소식통 등은 부산시가 지난달(8월) 24일 수영현대 재건축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에게 사전타당성 검토 통과에 관한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전타당성 검토는 정비구역 지정 전에 토지등소유자들의 동의와 정비구역 적합성ㆍ지정 요건 등을 검증하는 절차다. 앞으로 이 단지는 크게 안전진단 통과ㆍ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ㆍ관리처분인가 등의 과정이 남았다.

재건축을 위한 출발점에 선 수영현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산 재건축 `대어` 중 한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영현대 준비위 측은 올해 내 안전진단까지 통과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앞서 2021년 수영현대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점수 48.96점(D등급ㆍ조건부 재건축)을 받았다. 이후 적정성 검토 결과 점수가 55.05점으로 상향, 등급이 C등급으로 조정돼 사업을 더 추진하지 못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안전진단 등 관련 규제가 완화돼 올해 안으로 안전진단 통과를 확보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조건부 재건축 범위를 45~55점으로 변경하고 45점 이하를 받으면 재건축 판정을 받는다.

수영현대가 받았던 평가로 조건부 재건축 범위에 해당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개정안은 조건부 재건축을 받는 단지에 대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반드시 거치지 않아, 조건부 재건축 범위 안이라도 재건축 추진이 가능성이 크다.

비슷한 시기인 2020년 11월 예비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신 부산 동래럭키(재건축)가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44.75점으로 E등급(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점도 수영현대 사업 주체들에게 힘을 실었다.

19883년 준공된 수영현대는 부산 수영구 수영로741번길 20(수영동) 일대를 대상으로 현재 공동주택 11개동 118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민락역에 가까워 역세권이며, 수영강이 앞에 있어 조망권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곳의 재건축 재추진 소식에 센텀시티를 도보로 이용하는 입지 덕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수주 준비를 검토하는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