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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부산시, 공공건설부패 신고센터 개설… 부패 집중 개선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09-20 17:04:35 · 공유일 : 2023-09-20 20:02:00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부산광역시 감사위원회는 공공건설부패 예방과 제보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누리집 내에 `공공건설부패 신고센터`를 개설,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대심도 토사유출, 오페라하우스 건설 지연 등 시정 핵심사업에 대한 문제가 시의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부패집중 개선 분야로 `대규모 공공건설사업`을 선정하고 공사 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청렴 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런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공공건설부패 신고센터를 개설ㆍ운영키로 했다.

공공건설부패 신고센터는 부실공사, 안전사고 우려, 불법하도급, 특정업체 특혜 제공 등 공공건설공사 관련 부패행위 전반에 대한 신고창구의 역할을 한다. 부패행위가 의심되는 사항을 발견하거나 알게 된 경우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기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가 접수되면,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해당 신고사항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다음, 감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신고센터 운영과 함께 부패취약 분야 집중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산하 대규모 건설사업장에 대한 선제적ㆍ예방적 감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리스크 감사를 도입,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대규모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리스크 감사는 당면과제, 공약사항, 대형 프로젝트 등 시정 주요사업의 이행 부진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예방 감사다.

시는 올해 초 기존의 기술감사팀을 도시인프라감사팀으로 직제 변경하고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 등 6개 시정 주요 건설사업장 등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청렴공감 홍보캐릭터 시민 공모전 개최, 청렴사회 민관협의회의 `청렴챌린지 영상` 제작, 주류 생산품 백라벨에 청렴문구를 부착해 지역 내 판매하는 대선주조와 함께하는 `청렴 동행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지역 내 청렴시정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대규모 사업담당자의 사기 진작 및 책임성 제고를 위한 인사상 인센티브 마련도 검토해 우수인력이 대규모 공사사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공공건설사업장 등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 개선을 통해 대형 토건비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라며 "올해 마련한 청렴 정책이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이행실적을 꼼꼼히 챙기고 이를 통해 우리 시가 청렴도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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