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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현대건설, 글로벌 건축ㆍ설계자 맞손… 한남3구역 재개발 정비기반시설 설계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0-04 14:51:49 · 공유일 : 2023-10-04 20:01:48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ㆍ설계기업 MVRDV와 손잡는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본사 사옥에서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MVRDV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설계 디자인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이달 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은 한강 수변 공간을 문화예술ㆍ여가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남3구역은 한남ㆍ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공동주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구역을 ▲주거 지역존(1~6BL, 공동주택 설계) ▲준주거 지역존(7BL, 공동주택ㆍ오피스ㆍ판매시설 설계) ▲정비기반시설존 등으로 나눠 설계한다.

MVRDV는 기반시설존에 해당하는 한남동에서 한강을 연결하는 브릿지데크, 전망대ㆍ공원, 나들목, 한강변 주거동 등의 설계를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태원-남산-한강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경관이 변모돼, 도시 이미지 개선과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93년 설립한 MVRDV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시작해 상하이, 파리, 베를린, 뉴욕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ㆍ설계사다. 대표작으로 로테르담의 `마켓 홀(전통시장ㆍ슈퍼마켓ㆍ공동주택 복합화)`, `더 밸리(개별 외부 테라스 설치한 공동주택)`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로7017`, `안양예술공원 전망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등의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향후 현대건설과 MVRDV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건축`이라는 공감대 아래 ▲BIM 기반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미래형 웰빙 주택 ▲스마트 시티 및 미래 교통 인프라 ▲OSC(모듈러) 등 미래형 주택과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 개발에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위니 마스 MVRDV 대표는 "서울에서 한강과 남산이라는 핵심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한남3구역의 정비기반시설 디자인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한강과 접한 재개발 사업지의 워터프런트사업을 MVRDV만의 스타일로 풀어내겠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산, 한강 등이 어우러진 한남3구역에서 현대건설만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경관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ㆍ건축 계획에 발맞춰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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