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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세운지구에 지상 41층 빌딩 5개동 짓는다… 1만 ㎡ 녹지 조성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0-18 15:23:13 · 공유일 : 2023-10-18 20:01:5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중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지상 최고 41층 높이의 빌딩 5개동이 신축된다. 기존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돼 온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사업을 3개 구역으로 통합ㆍ확대해 1만 ㎡ 규모 개방형 녹지도 조성한다.

이달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구 충무로 70-4(입정동) 일대 `세운3-2ㆍ3, 3-8ㆍ9ㆍ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세운지구 내 위치한 해당 구역은 기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중ㆍ소 규모 개발로 추진돼 왔으나, 지난해 4월 발표한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라 구역을 통합 확대해 개방형 녹지를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번 계획안은 낙후된 지역을 고밀ㆍ복합개발해 지상의 풍부한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 업무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해당 구역의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도심 기능을 높이고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축소해 지상부 개방형 녹지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3-2ㆍ3구역은 용적률 1525% 이하, 높이 193m 이하, 3-8ㆍ9ㆍ10구역은 용적률 1555% 이하, 높이 203m 이하, 6-3-3구역은 용적률 1429% 이하, 높이 166m 이하로 결정했다.

구역별로 확보되는 개방형 녹지는 3-2ㆍ3구역 3712.92㎡(45.06%), 3-8ㆍ9ㆍ10구역 5055.19㎡(48.8%), 6-3-3구역 1843.35㎡이다. 해당 구역 전체에 확보되는 녹지 규모는 약 1만 ㎡에 달한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을지로 일대는 지상 32층~41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5개동이 신축된다. 1층은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게 개방한다.

아울러 을지로3가역 및 을지로 지하상가와 신축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을 통합 개발해 시민들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에 쉽게 접근하고 이동이 용이토록 했다. 지하공간에는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조성하고 건물 최상층에는 남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2개소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대규모 업무시설 도입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등을 조성해 을지로의 중심 업무기능이 확장되고, 다양한 신산업ㆍ신기술의 소통과 지식 교류 공간을 마련해 도심 경제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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