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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금융위, 금융투자업계 대상 라운드테이블 개최
주요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투자 중개 국내ㆍ외 회사 대상 제도 개선 내용 및 향후 추진과제 설명ㆍ소통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등록일 : 2023-10-19 12:20:48 · 공유일 : 2023-10-19 13:01:49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이달 1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투자업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최근 우리 자본시장 제도개선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시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정부는 우리 자본시장의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고,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업계와 함께 자본시장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ㆍ추진해 왔다고 평가된다. 아울러, 개선 사항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하고, 아시아 주요 금융 중심지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관련 부처 합동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해온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소통 과정에서, 최근 자본시장 제도 개선 내용이 광범위해 그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건의가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시장의 건의를 적극 수용해 오늘 라운드테이블을 시작으로, 업계와의 소통을 추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10개의 국내외 금융투자회사와 유관 기관(금융투자협회ㆍ한국거래소ㆍ한국상장사협의회)이 참석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다수 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국정과제를 대부분 완료했으나, 제도 개선만으로 시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불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도 개선 내용이 시장의 행태 변화로 이어질 때 개선의 효과가 체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물론 시장 접점이 큰 금융투자업계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및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업계 스스로의 내부 통제 강화 등 자정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그 동안 3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 자본시장 제도 개선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할 자본시장 과제에 대해 업계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그 동안 세미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설명해 온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개선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이어서 ▲우리 주식시장의 경쟁력 강화 방안 ▲신종증권 및 STO 관련 제도 개선 방안, 공정거래 기반 강화를 위한 ▲전환사채ㆍ자사주제도 개선 등 추가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개선 노력이 전반적으로 국내ㆍ외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제도 등 실질적인 개선에 대해 시장의 분위기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업계도 그간의 개선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데 힘써나갈 것임을 밝혔다. 다만, 우리 정부의 개선 노력이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까지는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어 보이므로, 보다 적극적인 해외 IR, 정부ㆍ금융회사ㆍ상장사 등의 주요 공시와 통계 영문 제공 확대 등을 추가 과제로 제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시장 참가자 모두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음 강조하면서, "시장 및 투자자와 보다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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