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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소폭 개선… “완전한 회복은 아직”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0-20 16:04:48 · 공유일 : 2023-10-20 20:02:07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10월 주택사업경기가 정부의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달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1p 상승한 87.7로 나타났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적으로 지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월 102.1에서 102.9로 0.8p 상승했다. 서울(112.7→115)과 인천(91.4→96.5)은 각각 2.3p, 5.1p 상승했고 경기(102.3→97.2)는 5.1p 하락하며 기준선(100) 이하로 떨어졌다. 경기가 기준선(100) 이하로 떨어졌지만 기준선과 근접한 90 후반대를 유지해 수도권 경기 전망은 대체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1.2p(83.3→84.5) 상승했다. 광역시는 대구(93.1→100)와 세종(85.7→92.3)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부산이 9.2p(96.1 →86.9)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울산 7.2p(85.7→78.5) ▲광주 6.3p(100.0→93.7) ▲대전 3.7p(109.5→105.8) 순으로 하락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강원, 제주, 충남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했다. 강원(69.2→90.9)과 제주도(57.1→75)는 각각 21.7p, 17.9p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충남(65→71.4)은 6.4p 올랐다. 반면 ▲경남은 4.3p(81.2→76.9) ▲충북은 3.9p(85.7→81.8) ▲전북은 3.5p(78.5→75) ▲경북은 2.4p(85.7→83.3) ▲전남은 2.2p(73.6→71.4) 떨어지며 모두 하락했다. 강원은 등락을 반복하며 다소 불안정한 경기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제주도는 지난달 크게 하락된 경기 전망이 평균으로 회복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최저점(39.2p)을 찍은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올해 8월 최고점(96.7p)을 찍고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시장전망지수는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증가하는 미분양과 고금리 상황으로 인한 중견 건설사의 부도 위기로 완전한 시장 회복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10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100에서 95로 하락했고 자금조달지수는 73.2에서 75로 상승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자재수급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등락을 반복하던 자금조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자금조달지수가 상승한 것은 정부가 지난달(9월) 26일 주택 공급 대책으로 사업장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PF 대출 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심사 기준을 대폭 개선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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