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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아이폰12’ 4개 모델,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충족’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0-20 17:57:48 · 공유일 : 2023-10-20 20:02:18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국내 유통 중인 `아이폰 12(4개 모델)`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 유통 중인 `아이폰 12` 4개 모델에 대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적합 여부를 측정한 결과를 이달 20일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맥스다.

이번 검증은 지난 9월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에서 아이폰12가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초과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의 전자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ANFR가 프랑스 시장에 유통되는 휴대전화 141대에 대해 전자파 인체 흡수율(SAR)을 측정한 결과, 아이폰12가 `손발` 부문에서 기준치인 4.0W/㎏를 초과한 5.74W/㎏로 나타났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이번 검증은 국제기준에 따라 아이폰12(4개 모델)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머리, 몸통, 손발에 흡수되는 비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프랑스에서 기준을 초과했던 손발의 경우, 프랑스와 동일하게 신체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실시됐다.

측정 결과 ▲머리 0.93~1.17W/㎏ ▲몸통 0.97~1.44W/㎏ ▲손발 1.75~2.63W/㎏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아이폰12 전자파가 기준보다 높게 측정된 것은 전자파 검증시 `Body Detect`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Body Detect는 신체 접촉 유무를 판단해 신체 접촉 상황에서는 출력을 낮추고, 신체 접촉이 없다고 판단되면 출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가령 손에 들고 있는 경우 출력을 낮추고 테이블 위에 놓인 경우 출력을 높이는 식이다.

또한 인체보호기준 차이로 유럽에서는 단말기의 출력이 국내보다 높은 점 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머리와 몸통의 경우, 국내는 1.6W/kg, 유럽(프랑스 포함)은 2.0W/kg으로 우리나라가 더 엄격하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되는 휴대폰에 대해 출시 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충족 여부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전자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폰을 포함한 주요 방송통신기자재에 대한 전자파 안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신기술이 적용된 소형가전, 계절상품들과 함께 시민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가전제품, 생활환경 등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전자파를 측정ㆍ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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