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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지하철 8호선, 역세권 노선 중 올해 집값 상승 최고치
단일 역 기준으로는 1호선 광명역 역세권 아파트가 1위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등록일 : 2023-10-23 13:52:29 · 공유일 : 2023-10-23 20:01:55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수도권 전철 노선 중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노선은 8호선으로 나타났다.

이달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서 수도권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들의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8호선 매매가격 지수는 전년 12월 말 대비 14.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몽촌토성역이 21.1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송파역(16.51%), 가락시장역(15.68%), 남한산성입구역(14.71%), 문정역(14.32%) 순으로 조사됐다. 몽촌토성역 역세권 아파트는 6800여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신천파크리오`가 유일하다. 인근에는 `잠실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재건축 중으로 각각 2024년, 2025년에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해당 역세권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호선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12.32% 상승하며 8호선 뒤를 이었다. 2호선 중에서는 잠실새내역(19.48%)의 상승률이 가장 높고 잠실나루역(19.46%), 양천구청역(18.4%), 신답역(18.03%), 한양대역(17.83%) 순으로 조사됐다. 잠실새내역 역세권 아파트는 잠실동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이 있다. 이들도 모두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꾸준히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 신분당선(11.94%), 5호선(11.8%), 수인분당선(10.49%) 등의 노선도 10% 이상의 지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일 역 기준으로 수도권 전체 역 가운데 역세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1호선 광명역(27.19%)이었고, 2위는 3호선 대청역(23.81%)이었다. 광명역 인근에는 `광명역유플래닛데시앙`, `광명역써밋플레이스`, `광명역센트럴자이`, `광명역파크자이`, `광명역푸르지오` 등이 몰려 있다. 대청역 역시 `개포자이`와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일원우성7차`, `개포한신`, `현대4차`, `디에이치포레센트`, `래미안개포루체하임` 등이 역세권에 포진돼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의 특징은 동부 지역 및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대출 규제와 규제 지역 등 거래 제약이 완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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