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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8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 감소… 고금리 영향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0-24 17:59:57 · 공유일 : 2023-10-24 20:02:19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8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4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총 7건으로, 전월(8건)보다 1건 줄었다. 거래금액도 3107억 원으로 전월(3585억 원) 대비 13.3%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8건, 6687억 원)과 비교해서도 거래량은 12.5%(8건), 거래금액은 53.5% 줄어든 수준이다.

오피스빌딩과 달리 사무실(집합) 매매 거래량은 130건으로 전월(77건)과 비교해 75.7% 증가했다. 올해 6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던 거래량이 반등한 모습이다. 다만 사무실 거래량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전년 동월(168건)에 비해서는 22.6% 감소했다.

매매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1568.9% 크게 상승한 53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973억 원)과 비교해서도 무려 445.4% 증가했다. 부동산플래닛 측은 사무실 거래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중구와 용산구에 위치한 일부 건물 내 다수 거래 체결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조사,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42%로 파악됐다. 전월 대비 0.11%p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우하향 그래프를 그린 것. 최근 팬데믹 이후 자리잡은 하이브리드 근무체제로 오피스 수요가 줄면서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 주요 도시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것에 비하면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지난 8월 서울시 오피스빌딩과 사무실의 상반된 거래 양상과 더불어 올해 오피스 매매시장은 매월 증감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 임대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통임대 후 재임대하는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운영되는 오피스 전대의 공실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임대시장 동향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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