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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수도권 미분양 37% 급감… 전국 미분양 주택 6개월 ‘감소’
최근 분양가 상승 등 원인
repoter : 권서아 기자 ( seoseulgi9@gmail.com ) 등록일 : 2023-10-25 17:43:56 · 공유일 : 2023-10-25 20:02:18


[아유경제=권서아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의 수가 6개월째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에서 미분양 주택이 10개월간 3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는 6만1811가구로 확인됐다. 8월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와 대비해 17.9% 감소했으며 전국 미분양 가격은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1만2257가구)에 이어서 8월(7676가구)까지 약 37% 줄었으며 같은 기간 지방에서도 약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기준 전국에서 미분양 수가 가장 많았던 대구광역시의 경우 ▲`만촌자이르네` ▲`범어자이` 등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관 업계는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분양가 상승`을 꼽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9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당 969만7000원, 3.3㎡당 3200만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65% 상승해 지난해와 비교하면 14.05% 오른 수치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분양 완판만으로 부동산시장이 회복한 단계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국내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보) 금리가 7%로 오른 상황에 더해 대외정세 여파와 미국 기준금리 상승이 주담보 금리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 당시에는 비싸다고 평가됐지만 최근 분양가와 집값이 상승하며 현재 공급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늘었다"라며 "계속되는 분양가 인상으로 주변 집값 상승폭도 당분간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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