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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아파트 매매 관망세 속…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1-03 16:34:05 · 공유일 : 2023-11-03 20:01:5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아파트 매매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 축소,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이달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재건축은 0.01%, 일반아파트는 0.02% 올랐다.

서울은 매수 문의가 감소한 가운데 대단지 움직임이 가격 등락을 좌우했다. 지역별로 ▲도봉(0.05%) ▲서초(0.04%) ▲강남(0.03%) ▲성동(0.03%) ▲마포(0.02%) 순으로 올랐다. 서대문(-0.02%)은 내렸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7%) ▲인천(0.03%) ▲수원(0.03%) ▲안산(0.03%)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이천(-0.09%) ▲고양(-0.04%) ▲남양주(-0.02%)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수도권이 2주 연속 0.02% 상승했다. 서울은 0.03%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2기 신도시의 가격 변동이 제한되면서 보합(0%)을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25개 구 중 18곳이 올라 전주(14곳)보다 상승 지역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작(0.08%) ▲서대문(0.07%) ▲강북(0.06%) ▲강서(0.06%) ▲도봉(0.06%) ▲동대문(0.06%) ▲마포(0.06%) ▲성북(0.06%) 등 중ㆍ저가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중랑(-0.01%)은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4%) ▲화성(0.04%) ▲수원(0.03%)이 상승했고 ▲파주(-0.02%) ▲안산(-0.02%) 등이 하향 조정됐다.

정부는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9억 원 이하)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는 우대형(주택가격 6억 원 이하)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일반형이 중단된 지난 10월 이후 늘었던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이 이자 부담이 늘면서 주춤해질 여지가 생긴 셈이다. 게다가 `금리 인상=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학습효과가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이 같은 움직임은 대출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위주로 두드러지면서 시장 회복 탄력성이 좋은 `똘똘한 지역`과의 온도 차가 심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가을 이사 수요와 전셋값 강세, 높아진 분양가,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집값 하방 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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