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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3분기 서울 오피스시장 분석 결과… 부진 속 여의도 공실률 감소
여의도 공실률 1.4%… 강남 1.5%보다 낮아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등록일 : 2023-11-06 15:07:26 · 공유일 : 2023-11-06 20:01:56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3분기 서울 오피스시장의 부진에도 영등포구 여의도는 많은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공실률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부동산 전문업체 알스퀘어가 이달 6일 발표한 `2023 3분기 오피스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평균 공실률은 2.2%로 전분기와 같았으나 무상임대를 적용하지 않은 평균 명목 임대료는 평당 9만 원, 전용면적당 임대료인 순 점유 비용은 평당 24만2000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0.9%, 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공급이 쏟아진 여의도는 오히려 공실률이 감소했다. 3분기 준공된 `브라이튼여의도`의 오피스 동인 `앵커원(1만7765평)`은 유안타증권, LG유플러스, 한국증권금융 등이 임차 예정으로 60% 이상의 임차율을 기록했다. TP타워에도 다수 금융사의 선임차 계약이 완료돼 높은 사전 임차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의도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0.1%p 하락한 1.4%로 집계됐다. 강남 1.5%보다 낮은 수치로 알스퀘어 관계자는 여의도가 앞으로도 낮은 수준의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ㆍ분당 오피스 투자시장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ㆍ분당권역 오피스 거래 규모는 2조5900억 원으로 전기보다 23.3%, 전년 3분기보다 3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누적 거래 규모는 7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58%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거래 규모는 최근 5년 내 최저치인 10조 원 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ㆍ분당 3분기 평균 오피스 평당 가격은 2612만 원으로 조사됐다. 고점이었던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약 2942만 원)의 약 89% 수준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6% 감소했다.

유관 업계 전문가는 "유동성 감소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3분기 오피스 거래액 중 대형 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6%로, 우량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투자자 선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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