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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마포구 염리동주민센터, 청년안심주택에 새 둥지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1-27 17:06:52 · 공유일 : 2023-11-27 20:02:24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마포구 염리동주민센터가 염리동 85-2 일대에 조성될 청년안심주택 안에 새 둥지를 마련한다.

최근 마포구는 청년안심주택의 사업시행자 마스턴투자운용와 이달 24일 염리동주민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준공 30년이 지난 염리동주민센터는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청사가 아현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돼 있어 건축 제한은 물론 막대한 예산이 요구돼 신청사 건립에 난항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마포구가 지난해 염리동주민센터 인근(이전 KT마포솔루션빌딩 부지)에서 추진된 서울시의 역세권 청년안심주택 사업계획승인에 대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돌파구를 찾게 됐다.

염리동 청년안심주택사업의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됨에 따라 공공기여율 10%(공공기여 시설면적 : 공공청사 1482.37㎡, 임대주택 7가구) 기준을 충족해야 했고, 마포구는 이를 토대로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시행자에게 공공기여시설 일부를 주민센터 용도로 기부채납 받기로 한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마포구는 기부채납 주민센터가 지상 2층에 위치해 주민의 이용 편의성이 저하될 수 있음을 우려해 사업시행자인 마스턴투자운용주와 개선안 도출을 위한 추가 협의를 이어 갔다.

그 결과 구는 지상 1층 주민센터 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민센터 내부의 인테리어 시공과 지상 2층의 일부 옥외공간을 주민센터가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을 더해 이달 24일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신청사 건립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향후 지역주민과 청년 주택 입주자 모두가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청사를 확보하게 됐다.

염리동 청년주택건설사업(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3만8451㎡, 공동주택 499가구 규모)은 이달 중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으로, 염리동신청사도 이에 맞춰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청장은 "좁고 노후한 염리동주민센터가 큰 예산 부담 없이 쾌적한 신청사로 탈바꿈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포구민을 위해 주민센터 건립이라는 쉽지 않은 용단을 내려준 사업시행자 마스턴투자운용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홍성혁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염리동 주민의 편의를 위한 마포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안심주택사업에 더해 염리동신청사 건립으로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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