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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서울시,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
교통카드만 있으면 이달 4일 심야부터 무료 이용… 안정화 거쳐 2024년 상반기 유료화 예정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등록일 : 2023-12-04 16:38:57 · 공유일 : 2023-12-04 20:02:24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이달 4일 간선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로, 노선번호는 심야 A21이다.

이달 첫 선을 보이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하여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km을 순환하게 되며,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운행한다.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중앙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제공되며, 네이버 및 다음포털 등에서도 `심야 A21`노선을 검색하면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이 안내 될 예정이다.

대중교통 기능의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일반 시내버스처럼 동일하게 교통카드가 있으면 태그 후, 탑승이 가능하며 당분간은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내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며, 요금은 서울시 자율차 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의 25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심야 자율주행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총 59개소의 교통신호개방 인프라(기반시설)를 설치해 신호등 색상, 다음 신호까지 남아 있는 시간 등을 5G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반복 시험운행 거쳐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운행검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우선 청량리역까지 운행구간(총 13.2km)을 연장하고, 운행 결과를 토대로 단거리 순환이 아닌 시 외곽~도심~시 외곽을 연결하는 장거리 운행 자율주행버스를 정규 노선화해서 시간의 제한 없이 24시간 쉬지 않고 시민을 실어 나르고, 공간의 한계도 뛰어넘는 대중교통수단으로써 자율주행버스 정착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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