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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압구정3구역 재건축, 최근 설계자 재공모서 ‘희림컨소시엄’ 선정
repoter : 정윤섭 기자 ( jys3576@naver.com ) 등록일 : 2023-12-12 12:49:04 · 공유일 : 2023-12-12 13:01:57


[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 지구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설계자로 `희림건축-UNStudio-나우동인 컨소시엄(이하 희림컨소시엄)`이 우여곡절 끝에 재선정됐다.

지난 9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안중근)은 오후 2시 구역 인근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설계자 선정을 위한 2023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 핵심 안건이자 유관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설계자 선정의 건`에서는 총 1275표를 받은 희림컨소시엄이 해안건축사사무소(907표)를 제치고 해당 구역 설계자로 선정됐다. 무효 및 기권표는 103표로 집계됐다.

이곳 설계자를 두고 희림컨소시엄이 맞붙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7월, 첫 설계자 공모에서 희림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제시한 설계안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틀에서 벗어나며 논란이 제기됐고 조합은 서울시의 설계자 재선정 요구를 받아들여 재공모를 진행했다.

희림컨소시엄이 제시한 설계안은 `더압구정`으로 ▲한강 수변부 특화 주동의 혁신적 디지인 ▲정면 100% 한강뷰 2213가구 실현 ▲2가구 코어 분리 승강기 적용 ▲팬트하우스 17가구로 최상류층 주거만족도 실현 ▲전체 사업매출액 7조1000억 원 극대화 등을 제안했다.

희림건축 관계자는 "대한민국 아파트의 정점으로 꼽히는 압구정만의 특별한 가치를 실현시켜, 가장 압구정다운 주거 단지를 설계한 진심이 조합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한강 수변부 특화 디자인을 통해 내외적으로 차별화된 랜드마크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중근 조합장 또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제도는 사업시행인가까지 속도를 높이는 지원 정책이기 때문에 압구정의 청사진을 빠르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주민 결속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설계자 선정 마무리에 이어 그동안 준비해온 향후 사업 절차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설계자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가오는 2024년부터 조합원들의 희망평형을 묻는 설문조사를 포함해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등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남은 단계들이 신속히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4년 하반기에 시공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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