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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300억 이상 공공 대형 공사 기술형 입찰, 더 간편해진다… 제출 서류 60% 감소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2-12 15:29:27 · 공유일 : 2023-12-12 20:01:56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앞으로 기술형 입찰의 설계심의에 제출되는 서류가 절반 이상 줄고 중ㆍ소규모 건설공사의 심의 기간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ㆍ이하 국토부)는 사업자들의 기술형 입찰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기술진흥업무 운영규정」 개정안을 마련, 이달 2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술형 입찰은 주로 300억 원 이상 공공 대형 공사를 대상으로 하며, 기술력을 위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ㆍ시공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입찰제도다.

그간 기술형 입찰 설계심의에 대한 요구 서류가 발주기관마다 다르고, 심의에 거의 활용되지 않는 서류들까지 모두 종이 문서로 제출되고 있어 제출 서류가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활용도에 따라 핵심 서류(설계보고서, 단면도, 지반조사 보고서 등)와 기타 서류(설계도면, 산출내역서, 공사관리계획서 등)로 구분하고, 핵심 서류 외 기타 서류는 전자파일로 제출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술형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가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기존 대비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ㆍ소 규모(300억 원 미만) 공사의 경우 심의위원 선정 후 평가회의까지 10일 소요됐으나, 이를 7일로 단축해 절차도 간소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 서류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것"이라며 "입찰사 부담이 줄어든 만큼 기술형 입찰에 대한 참여율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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