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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36살’ 쌍문한양1차 재건축… 도봉구 제2호 ‘신속통합기획’에 도전
구, 검토 후 신속통합기획 신청서 제출 예정
repoter : 권서아 기자 ( seoseulgi9@gmail.com ) 등록일 : 2023-12-13 15:53:45 · 공유일 : 2023-12-13 20:01:47


[아유경제=권서아 기자]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양1차아파트(이하 쌍문한양1차) 재건축사업이 구의 제2호 신속통합기획 대상 아파트 도전에 나섰다. 도봉구에서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온기가 도는 분위기다. 제1호 `신속통합기획 단지`로 확정된 창동상아1차에 이어 쌍문한양1차도 그 뒤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13일 도봉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11월 30일 쌍문한양1차가 신청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자문사업`과 관련, 지난 7일 `도봉구 정비계획 자문회의(건축ㆍ도시계획ㆍ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를 거쳐, 서울시에 이를 반영한 신속통합기획 신청서를 곧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이란 주민-자치구-서울시가 한 팀이 되는 도시정비사업 방식으로 구는 개정된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주민이 자치구에 신청서를 내면, 구의 검토와 시의 자문회의를 거쳐 신속통합기획에 착수하게 된다.

쌍문한양1차는 현재 도봉구 우이천로 304(쌍문동) 일대 4만1244.6㎡를 대상으로 지상 15층 공동주택 8개동 824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다. 올해로 36년을 맞았으며 지난 3월 재건축(E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이 확정됐다. 구에 따르면 계획안에는 용적률 299.6%를 적용한 지상 최고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 116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500m 부근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교육시설로는 숭미초, 신도봉중, 강북중 등을 걸어서 10분 이내로 갈 수 있고 한신초, 강북중, 창북중, 정의여자고, 창동고, 덕성여대 등이 가깝다.

또 코앞에 우이천과 한일병원이 있고 주변에 수유3파출소, 쌍문119안전센터, 쌍문3동주민센터, 도봉우체국 등을 비롯해 쌍문근린공원, 초안산근린공원, 수유리먹자골목, 쌍문시장, CGV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다.

한편, 도봉구 일대에서는 신속통합기획을 비롯해 도시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방학신동아1단지(재건축) ▲쌍문동 724 일대(재개발) ▲창동상아1단지(재건축) ▲도봉2구역(재개발) 등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방학신동아1단지는 `도봉구 최대 단지`, 창동상아1차는 `도봉구 신속통합기획 제1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향후 도봉구가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생기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도봉구는 도시정비사업 신속지원단으로 구성된 `도봉구 정비계획 자문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시의 자문회의에서 나올 보완요청을 선제적으로 조치해 사업 기간을 줄이기 위해 꾸려졌다.

오언석 청장은 "올해 재건축이 확정된 단지들에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구의 도시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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