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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경남 “국책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 상향… 건설경기 침체 돌파”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2-13 16:48:08 · 공유일 : 2023-12-13 20:02:08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경상남도는 이달 13일 도청에서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도의 올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상황과 내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건설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 등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지역 중견기업인 남명건설이 지난 11월 28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는 등 지역 내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경남에서는 공공 부문 중심의 지역 건설경기 부양과 자금 여건 개선 지원안 마련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역건설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올해 10월까지 민간 부문 건설수주가 4조37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7% 감소했고, 내년도 민간 부문 건설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에서 진행되는 대형국책사업(진해신항, 남해~여수 해저터널, 가덕도 신공항ㆍ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등 공공 부문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을 현재 산업 생산시설 종합건설업 등 8개 업종에서 철강구조물과 금속구조물 업종 추가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금액 상향 등 제도 개선 건의, 대ㆍ중소 건설업 상생협력을 위한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 개최 확대 및 민ㆍ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 확대 운영 등 더 강화된 지역업체 수주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위원회 위원장인 최만림 경남 행정부지사는 "고금리, 고물가로 건설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은 부서 검토를 거쳐 추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설업계도 시장 침체와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도입과 시공 역량 확보 등 자구책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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