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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확정일자 정보 확인 시범사업’ 제2금융권 등으로 확대… 전세사기 방지
기업은행 및 제2금융권의 전국 1만1100개 지점에서 확대 시행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등록일 : 2023-12-14 16:08:01 · 공유일 : 2023-12-14 20:02:00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확정일자 정보 확인 시범사업`이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제2금융권 등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 13일 기업은행, 저축은행중앙회, 신협, 농협중앙회,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6개 금융기관 및 한국부동산원과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확정일자 정보연계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임차인의 대항력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임대인이 선순위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임차인의 보증금 보호가 취약해지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기관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확정일자 정보를 확인 후 저당 물건 시세에서 임차인의 보증금을 감안해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그동안에는 임대인이 제시하는 서류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연계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담보대출 한도를 높이려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기관의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참여 중인 5개 은행에 더불어 기업은행과 제2금융권까지 참여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보증금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및 제2금융권은 전산 개발ㆍ장비 구축에 즉시 착수해 2024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청년과 서민 취약계층이 전세사기 피해에 휩쓸리지 않도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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