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신반포8ㆍ9ㆍ10ㆍ11ㆍ17차) 통합 재건축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구성을 위한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서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중앙교회에서 한신4지구 재건축 주민총회가 개최됐다. 5개 단지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 8월 20일 추진위 임원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이번 총회에서 위원장과 감사 등 추진 위원 선출과 운영 규정 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2003년 설립 이후 흐지부지됐던 한신4지구 추진위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제대로 된 규모를 갖추게 돼 재건축사업이 재가동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들 5개 단지는 과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용적률 규제 등 정부의 재건축 억제 정책에 의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이번에 통합 재건축 추진이 이뤄짐에 따라 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게 유관 업계 관계자들의 다수 의견이다.
5개 단지를 묶어 통합 재건축을 하게 되면 ▲8차 864가구 ▲9차 286가구 ▲10차 876가구 ▲11차 398가구 ▲17차 216가구 등 2640가구 등이 향후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근 랜드마크 아파트인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와 `반포자이(3410가구)`보다도 큰 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회의 진행에 앞서 한신4지구 장석만 추진위원장은 "교육ㆍ환경ㆍ교통 등의 면에서 우수한 주거환경조건을 골고루 갖춘 한신4지구는 2003년 6월 28일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 ▲소형평형 의무건설 비율 확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시행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규제 등으로 인해 근 11년간 진행이 보류된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호기가 도래해 힘찬 첫걸음을 떼려하고 있으니 소유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전국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단지의 가치를 상승시켜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하지만 10여년 만에 추진위를 재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한 한신4지구 주민들이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그간 침체됐던 사업 진행 전반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임원 후보 검증을 요구해 잠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 진행된 안건 투표에서는 예상과 달리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이번 총회 안건인 (▲제1호 `운영규정 변경 및 제규정 승인의 건` ▲제2호 `기 추진 사항 추인의 건` ▲제3호 `예산(안) 승인의 건` ▲제4호 `공공관리기금 신청 및 사용 승인의 건` ▲제5호 `주민총회 의결 사항 추진위 위임의 건` ▲제6호 `추진위원장 선출의 건` ▲제7호 `감사 선출의 건` ▲제8호 `추진위원 선출의 건` 등) 중 추진위를 이끌어 가는데 가장 큰 원동력인 추진위원장과 감사 선출 등에 이목이 집중됐다.
합계 1685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의 개표 결과 추진위원장에는 기호 1번 김학규 후보(1032표)가 기호 2번 서희석 후보(574표)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허익범(1534표), 문경탁 후보(1534표) 등 2명 모두 당선됐다.
추진위원 170명의 후보자 전원 선출됐으며 나머지 5개의 안건도 모두 높은 동의율로 원안 가결돼 업계 관계자들은 추후 진행될 사업 추진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진위원장에 선출된 감학규 당선인은 "먼저 지지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총회를 위해 1년 가까이 준비해 오신 장석만 위원장님과 공정 선거를 위해 노력해 온 선거관리위원회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와 선의의 경쟁으로 총회를 빛내주신 서희석 후보께도 존경을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선인은 이어 "이제 재건축 추진위 구성이 제대로 갖춰지고 토론 시간에 주민 여러분들의 열기를 볼 때 한신4지구 재건축의 전망은 밝다"라며 "선출된 허익범, 문경탁 감사와 170명의 추진위원들과 함께 강남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재건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신4지구 추진위는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향후 추진위 변경 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말까지는 조합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근 11년 동안 침체기를 경험한 한신4지구가 통합 재건축 시행과 이번 총회를 통해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이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신반포8ㆍ9ㆍ10ㆍ11ㆍ17차) 통합 재건축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구성을 위한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서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중앙교회에서 한신4지구 재건축 주민총회가 개최됐다. 5개 단지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 8월 20일 추진위 임원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이번 총회에서 위원장과 감사 등 추진 위원 선출과 운영 규정 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2003년 설립 이후 흐지부지됐던 한신4지구 추진위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제대로 된 규모를 갖추게 돼 재건축사업이 재가동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들 5개 단지는 과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용적률 규제 등 정부의 재건축 억제 정책에 의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이번에 통합 재건축 추진이 이뤄짐에 따라 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게 유관 업계 관계자들의 다수 의견이다.
5개 단지를 묶어 통합 재건축을 하게 되면 ▲8차 864가구 ▲9차 286가구 ▲10차 876가구 ▲11차 398가구 ▲17차 216가구 등 2640가구 등이 향후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근 랜드마크 아파트인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와 `반포자이(3410가구)`보다도 큰 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회의 진행에 앞서 한신4지구 장석만 추진위원장은 "교육ㆍ환경ㆍ교통 등의 면에서 우수한 주거환경조건을 골고루 갖춘 한신4지구는 2003년 6월 28일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 ▲소형평형 의무건설 비율 확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시행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규제 등으로 인해 근 11년간 진행이 보류된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호기가 도래해 힘찬 첫걸음을 떼려하고 있으니 소유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전국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단지의 가치를 상승시켜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하지만 10여년 만에 추진위를 재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한 한신4지구 주민들이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그간 침체됐던 사업 진행 전반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임원 후보 검증을 요구해 잠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 진행된 안건 투표에서는 예상과 달리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이번 총회 안건인 (▲제1호 `운영규정 변경 및 제규정 승인의 건` ▲제2호 `기 추진 사항 추인의 건` ▲제3호 `예산(안) 승인의 건` ▲제4호 `공공관리기금 신청 및 사용 승인의 건` ▲제5호 `주민총회 의결 사항 추진위 위임의 건` ▲제6호 `추진위원장 선출의 건` ▲제7호 `감사 선출의 건` ▲제8호 `추진위원 선출의 건` 등) 중 추진위를 이끌어 가는데 가장 큰 원동력인 추진위원장과 감사 선출 등에 이목이 집중됐다.
합계 1685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의 개표 결과 추진위원장에는 기호 1번 김학규 후보(1032표)가 기호 2번 서희석 후보(574표)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허익범(1534표), 문경탁 후보(1534표) 등 2명 모두 당선됐다.
추진위원 170명의 후보자 전원 선출됐으며 나머지 5개의 안건도 모두 높은 동의율로 원안 가결돼 업계 관계자들은 추후 진행될 사업 추진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진위원장에 선출된 감학규 당선인은 "먼저 지지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총회를 위해 1년 가까이 준비해 오신 장석만 위원장님과 공정 선거를 위해 노력해 온 선거관리위원회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와 선의의 경쟁으로 총회를 빛내주신 서희석 후보께도 존경을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선인은 이어 "이제 재건축 추진위 구성이 제대로 갖춰지고 토론 시간에 주민 여러분들의 열기를 볼 때 한신4지구 재건축의 전망은 밝다"라며 "선출된 허익범, 문경탁 감사와 170명의 추진위원들과 함께 강남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재건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신4지구 추진위는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향후 추진위 변경 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말까지는 조합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근 11년 동안 침체기를 경험한 한신4지구가 통합 재건축 시행과 이번 총회를 통해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이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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