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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건설공사 설계 오류, 컴퓨터가 자동 검토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3-12-15 13:37:57 · 공유일 : 2023-12-15 20:01:5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ㆍ이하 국토부)는 이달 15일 건설회관에서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건설기준 디지털화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산ㆍ학ㆍ연 전문가 및 설계ㆍ시공 실무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싱가포르 디지털 건설정책 전문가의 초청강연도 열린다.

그간 설계ㆍ시공 실무자들은 도면을 작성ㆍ검토할 때 관련 건설기준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건설기준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이러한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하고, 건설기준 적합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줌에 따라 검토시간 및 설계 오류가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특정 부재(기둥ㆍ벽체 등)의 철근량 적정 여부 검토시 건설기준에서 요구하는 철근량에 적합한지 여부를 컴퓨터가 판단하고, 철근량이 부족할 경우 `부적합` 판정을 내려 재검토를 통해 설계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건설기준 디지털화는 ▲시설물별 설계ㆍ시공 절차도에 관련 건설기준을 연계하는 기준맵 제작 ▲기준맵을 기반으로 BIM 환경에서 사용자가 절차별ㆍ부재별 건설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러리 구축 ▲라이브러리 내 정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형식)로 변환하는 온톨로지(사물 간 관계 및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 작업 등 3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국토부는 소관 건설기준 중 국민 생활ㆍ안전과 밀접하고 비교적 수치로 정량화된 내용이 많은 교량ㆍ건축 분야 건설기준부터 디지털화에 착수해 현재 라이브러리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두 분야의 온톨로지 작업과 타 분야 건설기준 라이브러리 구축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기준 디지털화로 BIM 활성화, 설계 오류 자동 검토로 인한 실무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교량ㆍ건축 분야를 필두로 2026년까지 주요 분야 건설기준의 디지털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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