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전국의 아파트분양 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다. 다만 서울의 분양 전망지수는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8월(118.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아파트분양 전망지수는 69.9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과 비교해 8.4p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2023년 8월(100.8) 이후 5달째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은 73.4로 2023년 12월(78.5) 대비 5.1p 하락했으며 지방은 69.1로 2023년 12월(57.9)대비 11.2p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과 인천 전망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경기는 증가했다. 서울은 2023년 12월 90.5에서 82.5로, 인천은 73.3에서 62.1로 각각 8p, 11.2p 하락했다. 서울은 2023년 8월 118.9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3개월째 기준선 이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경기는 71.8에서 75.7로 3.9p 올랐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망지수 차이는 2023년 11월 26p에서 4.3p로 줄어들었다.
지방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지만, 모든 전망치가 기준선 이하로 나타났다. ▲강원 35.2p(41.7→76.9) ▲전북 21.7p(53.3→75) ▲전남 21.7p(47.1→68.8) 순으로 전망지수가 크게 올랐다. 이어 ▲광주 13.2p(50→63.2) ▲제주 12.8p(55.6→68.4) ▲울산 11.8p(58.8→70.6) ▲대구 10.3p(63.6→73.9) ▲충북 9.2p(53.3→62.5) ▲세종 8.3p(66.7→75) ▲경남 7.6p(57.1→64.7) ▲경북 5.3p(57.9→63.2) ▲충남 4.2p(62.5→66.7)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긍정적 전망보다는 그간 수도권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전망지수의 기저효과라는 게 주산연의 분석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출 조건 강화, 대출 한도 축소, 고분양가 및 고금리 등으로 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에 따라 분양 경쟁률이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과 대도시의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지 않은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0으로 2013년 12월보다 3.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분양물량 전망지수과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아파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8.4로 2013년 12월(75.8)보다 12.6p 올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5.7로 2023년 12월(95.5)보다 20.2p 상승하며 기준선을 넘겼는데, 이는 2023년 5월(106)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물량은 총선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간 미뤄온 분양을 계획함에 따른 것으로 부동산 정책 이행력, 대출금리 하향 조정시기 등이 향후 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식 통계상으로는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는 전체적인 신규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전국의 아파트분양 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다. 다만 서울의 분양 전망지수는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8월(118.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아파트분양 전망지수는 69.9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과 비교해 8.4p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2023년 8월(100.8) 이후 5달째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은 73.4로 2023년 12월(78.5) 대비 5.1p 하락했으며 지방은 69.1로 2023년 12월(57.9)대비 11.2p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과 인천 전망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경기는 증가했다. 서울은 2023년 12월 90.5에서 82.5로, 인천은 73.3에서 62.1로 각각 8p, 11.2p 하락했다. 서울은 2023년 8월 118.9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3개월째 기준선 이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경기는 71.8에서 75.7로 3.9p 올랐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망지수 차이는 2023년 11월 26p에서 4.3p로 줄어들었다.
지방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지만, 모든 전망치가 기준선 이하로 나타났다. ▲강원 35.2p(41.7→76.9) ▲전북 21.7p(53.3→75) ▲전남 21.7p(47.1→68.8) 순으로 전망지수가 크게 올랐다. 이어 ▲광주 13.2p(50→63.2) ▲제주 12.8p(55.6→68.4) ▲울산 11.8p(58.8→70.6) ▲대구 10.3p(63.6→73.9) ▲충북 9.2p(53.3→62.5) ▲세종 8.3p(66.7→75) ▲경남 7.6p(57.1→64.7) ▲경북 5.3p(57.9→63.2) ▲충남 4.2p(62.5→66.7)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긍정적 전망보다는 그간 수도권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전망지수의 기저효과라는 게 주산연의 분석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출 조건 강화, 대출 한도 축소, 고분양가 및 고금리 등으로 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에 따라 분양 경쟁률이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과 대도시의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지 않은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0으로 2013년 12월보다 3.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분양물량 전망지수과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아파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8.4로 2013년 12월(75.8)보다 12.6p 올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5.7로 2023년 12월(95.5)보다 20.2p 상승하며 기준선을 넘겼는데, 이는 2023년 5월(106)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물량은 총선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간 미뤄온 분양을 계획함에 따른 것으로 부동산 정책 이행력, 대출금리 하향 조정시기 등이 향후 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식 통계상으로는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는 전체적인 신규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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