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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33만여 가구… 전년비 9% 감소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4-01-03 17:22:14 · 공유일 : 2024-01-03 20:02:14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3만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달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2023년(36만5953가구)과 비교해 3만4224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9%가량 줄어든 수준으로 전체 물량 수준에 큰 변동은 없지만, 감소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물량 감소는 입주 물량에 민감한 주요 도심지 중심으로 임대차 수급 불안 요소로 작동할 우려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올해 월간 입주 물량은 ▲1월 3만8465가구 ▲2월 2만7944가구 ▲3월 4만1638가구 등으로 1분기 월평균 3만6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3년 월평균 입주 물량 3만496가구보다 많은 수치다.

다만 4월 이후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입주 물량은 2만5000가구 수준으로 예상돼 물량 감소에 대한 체감은 1분기 이후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과 7월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 각각 5157가구와 3755가구 수준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해당 월 전후로 임대차 가격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올해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구, 부산 등 4곳에서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2023년 3만2879가구에서 올해 1만1107가구로 2만1772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인천 1만7551가구(4만4567가구→2만7016가구) ▲대구 1만1327가구(3만4784가구→2만3457가구) ▲부산 1만625가구(2만5285가구→1만4660가구) 순으로 축소 물량이 많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의 경우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으로 확인되는 만큼 조합원 입주 물량과 성향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임대차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 외 기타 지방에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곳 중 경북은 2023년 8842가구에서 올해 2만3841가구로 1만4999가구 늘어나 시ㆍ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전(+7625가구)과 경남(+6293가구) 등도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5만 가구 이상(2023년 10월 말 기준) 누적돼 있고, 준공 후 미분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올해에 입주까지 늘어나는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수요 위축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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