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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태영건설 워크아웃 ‘파란불’… 금융당국 “일부 진전 있어”
태영건설 4가지 자구안 이행 약속
repoter : 권서아 기자 ( seoseulgi9@gmail.com ) 등록일 : 2024-01-08 17:15:04 · 공유일 : 2024-01-08 20:02:03


[아유경제=권서아 기자] 이달 8일 금융당국은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ㆍ금융현안 간담회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상황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4가지 자구안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가지 자구안에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 원을 태영건설에 납입 ▲에코비트ㆍ블루원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이 담겨 있다.

금융당국은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태영그룹은 앞서 낸 4가지 자구안을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채권단에게는 실효성 있는 자구력 의지가 확인되는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정상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 동의가 필요하다. 개시 여부는 오늘 11일로 예정돼 있다.

끝으로 금융당국은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해 금융시장 안정과 건설업 지원, 수분양자ㆍ협력업체 영향 최소화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85조 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시장 안정 조치를 필요하면 확대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하겠다"며 "수분양자ㆍ협력 업체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고 사업장별 공사 현황, 자금 조달 상황 등을 밀착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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