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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울산시, 현대차와 맞손…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4-01-12 17:16:27 · 공유일 : 2024-01-12 20:02:18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울산광역시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달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4` 행사장에서 슈퍼널, 현대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 실증 및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가 미래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생태계 구축과 실증의 발판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미국 내에 설립한 UAM 관련 독립법인이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사업과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 UAM사업부를 구성한 이후 2022년 미래항공이동수단(AAM) 본부로 격상한 바 있다.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모형(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사업 상용화, 2030년에는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간 항공 이동수단 기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두 기업은 ▲울산시 도심ㆍ준도심에서의 도심항공교통 운용 체계 수립 ▲기체 기술 검토 결과와 통합 실증 인프라 기반 실증ㆍ시범사업 수행 ▲지상ㆍ항공 교통 수단과의 연계 운용을 통한 울산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발굴 ▲울산시ㆍ슈퍼널ㆍ현대차간 민관 협의체 공동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그간 울산시가 노력해 온 UAM 관련 사업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시행 예정인 국토교통부 주관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사업에 협력체를 구성ㆍ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국립 도심항공교통진흥원 유치와 협력단지구축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슈퍼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시의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실증 기반을 활용해 준도심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슈퍼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울산을 새로운 도심항공교통(UAM) 선도도시로 만들고 성공적으로 미래이동수단산업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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