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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중증진료 강화 시범사업 시행… 경증 환자는 지역의료기관에서 치료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4-01-25 17:59:22 · 공유일 : 2024-01-25 20:02:18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이달부터 상급종합병원의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필수 의료 전달 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증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ㆍ이하 복지부)는 2022년 하반기 증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삼성서울병원, 울산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이달 25일 밝혔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고 중증도가 낮은 환자를 지역으로 회송하는 동시에 회송된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기관들과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간 경증외래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증 환자가 충분한 진료 상담을 받지 못하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상ㆍ하위 종별 의료기관에서는 기관 간 협력, 연계가 부족한 상태로 환자를 두고 경쟁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합리적인 의료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협력 의료기관과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지불 방식으로서 기관 단위 성과 기반의 중증 진료 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선정된 병원들은 환자들의 중증도에 따라 환자의 주소지 가까운 곳에 있는 협력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회송하고, 중증ㆍ희귀난치질환ㆍ고난도 진료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이를 위한 인력, 시설, 장비 등을 대폭 확충하게 된다.

참여 유형에 따라 전국 또는 지역 단위의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환자를 의뢰ㆍ회송하고 진료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인력도 대폭 확충한다.

환자가 지역 병ㆍ의원에서도 적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지역의료기관과의 진료 정보 공유, 의료진 교육 지원 등의 협력 구조도 강화될 예정이다. 회송된 환자가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우선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선정된 병원 3곳은 연 단위 사업을 수행한 후 협력 진료 이용, 중증 진료 강화, 환자 건강 결과, 지역 의료기관 이용시 환자 경험 등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 환자들이 필요한 때 신속하게 진료를 받으며, 회송된 환자들도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의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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