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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경제 도약 마지막 골든타임…총력 다해야”
“재정적자·국가채무 증가 알지만 정부마저 지갑 닫으면 악순환 이어질 것”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0-29 14:20:15 · 공유일 : 2014-10-29 20:01:54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해와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는 여전히 위기"라며 "저성장, 저물가, 엔저라는 신3저의 도전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안팎의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경제는 장기불황이라는 기나긴 고통에 빠져들게 되어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가 도약하느냐, 정체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국회와 정부, 국민과 기업 등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과정에서 재정적자와 국가채무가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가계와 기업 등 민간의 지출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마저 지갑을 닫아버린다면,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악순환에서 헤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예산에 대해 "최근 우리의 경제, 재정여건이 상당히 엄중한 상황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부득이 확대 편성한 것"이라며 "부디 내년도 예산안이 경제활성화의 마중물로, 국민행복의 디딤돌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법정기한 내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금년 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연내 처리 의지를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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