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이하 1.10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7p 하락한 64로 나타났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 주택경기전망지수는 2023년 12월 63.3에서 지난 1월 66.7로 소폭 올랐다가 이달 다시 64로 떨어졌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1월 10일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시장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전월 60.6에서 61.7로 1.1p 상승했다. 서울(65.9→ 68.1)과 경기(57.5→ 62.1)는 각각 2.2p, 4.6p 올랐고 인천(58.6→54.8)은 3.8p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2023년 8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던 탓에 여전히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은 전월 68에서 64.5로 3.5p 하락했다. 제주, 충남, 세종, 울산을 제외한 지역 모두 내림세를 보였으며, 그중 대구(80.9→62.5)가 18.4p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경북 13.9p(76.4→62.5) ▲전남 10.8p(73.3→62.5) ▲전북 9.1p(73.3→64.2) ▲광주 7.6p(63.1→55.5) ▲대전 5.5p(57.8→52.3) ▲강원 5.3p(63.6→58.3) ▲충북 3.3p(57.1→53.8) ▲경남 1.7p(75→73.3) ▲부산 1.4p(66.6→65)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이 2023년 9월부터 증가하고 있어 시행사가 주택사업승인을 반납하는 사례와 사업계획승인 후 착공을 못하는 단지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주 19.5p(55.5→75) ▲충남 6.3p(56.2→62.5) ▲세종 2.7p(78.5→81.2)은 상승했고 ▲울산은 75로 전월과 동일하게 전망됐다.
주산연은 비수도권의 경우 외지인 매수세가 크게 꺾이고 수도권과 달리 1.10 대책에 비수도권 지역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포함되지 않아 해당 지역들의 주택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2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88에서 81.6로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금조달지수 역시 전월 66.1에서 58.4로 하락했다. 자재수급지수는 하락한 것은 국내 건설용 원재료의 가격이 2023년 9월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어 사업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사업자들이 느끼는 원자재 가격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금조달지수는 유동성 문제 및 고금리 등 악화된 자금시장의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사업장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사업자들 PF이 느끼는 자금시장의 불안정성에 따른 위기감이 악화돼 하락했다는 것이 주산연의 분석이다.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이하 1.10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7p 하락한 64로 나타났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 주택경기전망지수는 2023년 12월 63.3에서 지난 1월 66.7로 소폭 올랐다가 이달 다시 64로 떨어졌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1월 10일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시장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전월 60.6에서 61.7로 1.1p 상승했다. 서울(65.9→ 68.1)과 경기(57.5→ 62.1)는 각각 2.2p, 4.6p 올랐고 인천(58.6→54.8)은 3.8p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2023년 8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던 탓에 여전히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은 전월 68에서 64.5로 3.5p 하락했다. 제주, 충남, 세종, 울산을 제외한 지역 모두 내림세를 보였으며, 그중 대구(80.9→62.5)가 18.4p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경북 13.9p(76.4→62.5) ▲전남 10.8p(73.3→62.5) ▲전북 9.1p(73.3→64.2) ▲광주 7.6p(63.1→55.5) ▲대전 5.5p(57.8→52.3) ▲강원 5.3p(63.6→58.3) ▲충북 3.3p(57.1→53.8) ▲경남 1.7p(75→73.3) ▲부산 1.4p(66.6→65)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이 2023년 9월부터 증가하고 있어 시행사가 주택사업승인을 반납하는 사례와 사업계획승인 후 착공을 못하는 단지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주 19.5p(55.5→75) ▲충남 6.3p(56.2→62.5) ▲세종 2.7p(78.5→81.2)은 상승했고 ▲울산은 75로 전월과 동일하게 전망됐다.
주산연은 비수도권의 경우 외지인 매수세가 크게 꺾이고 수도권과 달리 1.10 대책에 비수도권 지역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포함되지 않아 해당 지역들의 주택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2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88에서 81.6로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금조달지수 역시 전월 66.1에서 58.4로 하락했다. 자재수급지수는 하락한 것은 국내 건설용 원재료의 가격이 2023년 9월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어 사업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사업자들이 느끼는 원자재 가격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금조달지수는 유동성 문제 및 고금리 등 악화된 자금시장의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사업장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사업자들 PF이 느끼는 자금시장의 불안정성에 따른 위기감이 악화돼 하락했다는 것이 주산연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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